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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성 골절 예방 위한 4가지 요소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 위한 4가지 요소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0.12.2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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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는 낙상 사고가 많아서 다른 시기보다 척추압박골절 같은 골다공증 골절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척추압박골절은 골절 환자 10명 중 1명이 합병증으로 1년 내에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인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골다공증 골절입니다. 60대가 넘어지면 3명 중 1명에게 나타나며, 환자 10%가 합병증으로 1년 내 사망합니다.

이처럼 골다공증성 골절은 합병증이 심각하지만 뼈가 부러지기 전에는 인지하기 힘들어서 질환에 대한 관심이 낮습니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의 자문으로 다양한 골절의 단초 역할을 하는 골다공증과 건강한 뼈 관리를 위해 지켜할 4가지 요소를 정리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 ‘골다공증’

뼈의 강도, 즉 뼈의 튼튼한 정도는 20대에 최고조에 이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뼈의 강도는 서서히 떨어집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강도가 낮은 데다 폐경기인 50세 전후로 골밀도 감소 정도가 ‘절벽’에 가까울 만큼 급격히 나빠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골다공증 발병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척추압박골절 환자의 80~90%가 여성인 이유입니다.

때문에 여성은 폐경기 이후부터는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60‧70대 환자 중 척추관 협착증, 디스크, 관절염 등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많은데, 뼈가 튼튼하지 않으면 수술도 못하고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 골다공증 골절이 가장 많은 부위인 척추, 고관절, 손목 부위 손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골절이 발병하기 전에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0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성 골절 전 생애 위험도는 약 30%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생애 위험도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골다공증성 골절을 최소 한 번 이상 경험할 확률입니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는 “골다공증은 고혈압, 당뇨병처럼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어서 질환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며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을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3대 만성질환이라고 설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주요 원인

-성호르몬(여성호르몬) 결핍
-칼슘, 비타민D 섭취 부족
-체중 감소
-흡연
-만성적 스테로이드 사용
-알코올 중독
-저하된 악력
-보행장애 및 치매

▶뼈 건강 지키는 4가지 요소

뼈 건강을 위해 기억해야 할 4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정기 검사 △칼슘 △비타민D  △운동입니다.

골다공증 예방에 있어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뼈의 양이 얼마나 감소 또는 증가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중에는 비타민D와 칼슘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강경중 교수는 “칼슘은 약보다는 음식을 통한 섭취가 좋다”며 “하루에 우유 3잔, 해조류, 뼈째 먹는 생선을 권장하지만 칼슘이 우리 몸에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비타민D가 없으면 흡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골 강도 측정법

① 1년에 한 번 골밀도 검사, 6개월에 한 번 피검사를 통한 골질 검사로 골다공증 파악
② 외상이 있었거나 심한 요통이 동반되는 경우 X선 촬영으로 골절 여부 파악 후 골절 의심 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최종 확진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타민D가 많이 부족한데, 외출 시 얼굴이나 몸을 지나치게 감싸고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20분 정도 충분히 햇빛을 쐬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뼈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은 필수입니다. 빨리 걷기, 가벼운 조깅 등 기본적인 유산소 운동은 모두 뼈에 자극을 줘서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오래 걷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 등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적절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대부분의 약과 주사액은 뼈의 미네랄이 혈중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는 골흡수 억제제입니다. 반면 골형성제는 뼈가 생성되도록 돕는데, 특히 중증 골다공증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2050년까지 골다공증 유병률이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강경중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고 퇴행성 질환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순 없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늦출 수는 있다”며 “건강한 노년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골다공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골다공증성 골절 치료법

① 압박 골절을 입은 경우  
-약물이나 주사치료로 통증 조절
-통증의 정도를 줄이고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보조기 착용

② 수술이 필요한 경우
-골절 부분이 신경을 압박해 신경 증상이 있을 때 시행 
-골절 부위가 점차 회복하지 못하고 불안정성이 심해지는 무혈성 괴사 때 시행 

도움말 :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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