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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항암제 ‘CAR-T’ 세포치료제 A to Z
꿈의 항암제 ‘CAR-T’ 세포치료제 A to Z
기존 치료제 안 듣는 암 환자의 희망
  • 정별 기자
  • 승인 2024.04.2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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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정복하기 위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암은 부동의 국내 사망원인 1위이기도 합니다. 의학이 발전하면서 암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가 암으로 사망합니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암 환자의 상대생존율은 72.1%로, 10년새 6.6%p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환자 10명 중 3명이 목숨을 잃는 셈입니다.

암 완치를 위해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치료법은 ‘꿈의 항암제’,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치료인 ‘CAR-T’ 세포치료제입니다.

‘CAR-T’ 세포치료를 쉽게 설명하면 내 몸에 생긴 암은 내 몸의 건강한 면역세포로 치료한다는 개념입니다. 현재는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혈액암에 적용 중입니다. 

최근 가천대 길병원이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맞춤형 암 치료로 주목받는 ‘CAR-T 세포치료센터’를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했습니다.

이곳의 센터장인 혈액내과 유쾌한 교수의 자문으로 CAR-T 세포치료 개념과 특징, CAR-T 세포치료센터의 운영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환자 ‘면역세포’ 이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 세포치료는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이용합니다. 즉 면역항암제인 것입니다.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만 채취해서, 암세포를 찾아내는 물질인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장착해, 유전자 변형을 거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합니다.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처럼 외부 물질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 아닌, 환자의 세포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서 사멸합니다. 

특히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획기적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서 ‘꿈의 항암제’, ‘기적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림프종 등에 임상 적용 활발 

CAR-T 세포치료제를 필두로 한 면역항암치료는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임상 적용이 활발해 졌습니다. 국내에선 2022년부터는 국민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높은 비용에 대한 환자 부담이 줄었습니다. 

현재 면역항암치료 적용 대상은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 등의 환자입니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CAR-T 세포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가 유일하고, 치료에 적용 중입니다. 해외에선 킴리아 외에 약 3가지 면역항암치료제가 더 허가 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다른 CAR-T 세포치료제들도 국내에 도입돼, 림프종‧다발골수종을 비롯한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에 폭넓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여러 고형암에서도 다양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이 대기 중입니다. 

▶경인지역 최초 ‘CAR-T 세포치료센터’ 식약처 인증

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경인지역 최초로 ‘CAR-T 세포치료센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 

CAR-T 세포치료를 위해선 엄격한 수준의 첨단 인프라를 갖춰야 합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3월 경인지역 최초로 ‘CAR-T 세포치료센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 18층에 위치한 CAR-T 세포치료센터는 T세포 채집과, 채집된 세포를 추출하고 동결,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첨단 GMP 시설 등을 최적의 동선으로 배치했습니다. 

CAR-T 세포치료센터 유쾌한 센터장(혈액내과 교수)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과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까다로운 시설 인증을 한 번에 통과할 만큼 체계적이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CAR-T 세포치료센터 바로 아래층에는 국내 최대 무균 1인실을 보유한 조혈세포이식병동이 위치하고 있어서 치료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가천대 길병원 조혈세포이식병동은 15개 모든 병상이 첨단 감염 관리시스템을 갖춘 1인 무균실로 운영됩니다.  

가천대 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는 센터장인 혈액내과 유쾌한 교수를 비롯해 이재훈‧김혁‧김하나‧변성규 교수 등 △혈액내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및 중환자실을 연계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합니다.

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는 T세포 채집과 보관·처리(GMP) 시설, 치료 병동의 동선을 최적화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면역항암치료의 안정성과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CAR-T 세포치료를 희망하는 많은 환자들이 최적의 동선과 환경에서 최고의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혈액내과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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