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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피로가 부르는 연말 ‘돌발성 난청’ 주의보
감기‧피로가 부르는 연말 ‘돌발성 난청’ 주의보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8.12.0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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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피로가 부르는 연말 ‘돌발성 난청’ 주의보 

“어? 갑자기 소리가 잘 안 들리네...” 
귀에 발생하는 건강 문제 중 응급질환도 있습니다. 잘 들리던 소리가 어느 날 갑자기 작게 들리거나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받지 않으면 청력을 되돌릴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겨울이나 연말에 환자가 늘어납니다. 감기‧독감의 원인인 바이러스 감염과 송년 모임 탓에 증가하는 피로와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불현 듯 발생해서 청력을 갉아먹는 돌발성 난청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귀에 찾아오는 불청객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러스, 귓속 혈관 문제 등으로 달팽이관의 혈관이 갑자기 좁아지거나 청각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돌발성 난청 발생 요인

①바이러스 : 감기, 독감, 대상포진, 홍역, 볼거리 등에 따른 감염
②혈관 문제 : 귓속 내이의 혈류 장애 및 혈관 염증 
③기타 : 피로, 스트레스, 소음 노출, 뇌졸중, 자가면역질환, 다발성경화증, 청신경종양, 이(耳) 독성약물 등

※돌발성 난청 환자 증가 현황(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돌발성 난청은 대게 5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최근 이어폰 등 소음 노출과 스트레스 요인이 증가하면서 젊은층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2013년 : 6만2200명
-2017년 : 7만9791명 

*2017년 돌발성 난청 환자 연령별 비율
-0~9세 : 0.4%
-10~19세 : 3.4%
-20~29세 : 7.3%
-30~39세 : 11.5%
-40~49세 : 18.1%
-50~59세 : 25.2%
-60~69세 : 21.3%
-70~79세 : 10.6%
-80세 이상 : 2.3%


▶돌발성 난청 주요 증상

돌발성 난청이 생기면 여러 가지 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자기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야 합니다. 
 
- 주로 한 쪽 귀에 발생 
- 10명 중 1명 정도는 양쪽 귀에 발생 
-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면서 익숙한 소리가 이상하게 들림
-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음 
- 며칠 동안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
- 왼쪽‧오른쪽 귀를 번갈아가면서 전화 통화를 할 때 소리 크기가 다르게 들림 
- 잠자리에 들기 전의 청력과 깼을 때 청력에 차이가 있음 
- 듣는 소리가 울리는 이명과 현기증‧구역질 동반  
- 거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심한 난청도 발생할 수 있음 

▶2~3일 내 치료 받아야 청력 회복
 
돌발성 난청은 신속하게 치료 받아야 하는 응급질환입니다. 그래야 청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돌발성 난청에 따른 치료 회복률은 빨리 발견할수록 높습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 시점에 따른 청력 회복
-발병 2~3일 내 치료 : 약 70% 환자 청력 거의 되찾아
-발병 2주 후 치료 : 청력 회복률 30% 미만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청력 잃을 수도 있어  

※돌발성 난청 치료법 
-스테로이드 약물
-항바이러스제
-혈액순환개선제
-혈관확장제

▶돌발성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 

돌발성 난청 치료 후 청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보청기 착용이나 인공와우이식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귀가 소음에 많이 노출됐거나 피로‧스트레스가 지속된 후엔 휴식과 안정이 중요합니다. 

-이어폰·헤드폰 볼륨은 최대치의 50~60%를 넘지 않게 한다.
-이어폰‧해드폰을 장시간 듣지 않는다. 
-노래방‧클럽 등 시끄러운 곳을 피한다. 
-음향이 큰 곳에선 스피커 근처를 피한다.
-소음이 심한 곳에 있을 땐 20~30분에 한 번씩 조용한 곳에서 귀를 쉬게 한다.
-가능하면 평소에도 1~2시간에 한 번 조용한 곳을 찾아 5분 정도 귀를 쉬게 한다. 
-직업 특성 등 평소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면 귀마개를 하고,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받는다. 
-청각기관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담배‧알코올을 피한다.
-50세 이상은 현재 난청이 없어도 3년에 한 번씩 귀 검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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