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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추석 효도선물 ‘보청기’ 구입 전 꼭 알아야할 4가지
부모님 추석 효도선물 ‘보청기’ 구입 전 꼭 알아야할 4가지
  • 이충희 기자
  • 승인 2018.09.12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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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추석 효도선물 ‘보청기’
구입 전 꼭 알아야할 4가지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코앞입니다. 이 시기면 난청으로 잘 듣지 못하는 부모님 추석 선물로 보청기를 준비하는 가족이 많습니다. 
그러나 보청기는 전자제품처럼 구매해서 바로 전원을 켜서 사용하면 되는 물건이 아닙니다. 사용 전 부모님의 청력과 귀 상태를 확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부모님께 보청기를 선물하기 전 꼭 확인하고, 알아야 할 내용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①정확한 귀 검사

옷을 구입 할 때도 본인의 체형에 어떤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심사숙고합니다. 보청기는 건강한 소리를 되찾아주는 청각재활기기입니다. 때문에 보청기를 구입하기 전 부모님의 귀 상태부터 확인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 뿐 아니라 중이염 등 다른 질환 때문에 귀 정밀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고 난청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지, 착용 후 청력교정 효과를 볼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청각검사 등 귀 상태에 대한 사전검사 없이 단순히 소리만을 증폭시키는 보청기를 귀에 무턱대고 사용하면 청력이 더 손상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합니다. 아무 보청기나 사용한다고 무조건 소리가 잘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②보청기에 대한 정보 수집 

귀 검진을 마친 후 보청기가 필요하다는 처방이 나오면 보청기를 맞춥니다. 이때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착용자의 청력에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많이 알려진 브랜드나 가격이 비싼 제품이어도 귀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착용자에게 불편한 보청기는 잡음과 귀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귀에 잘 맞는 실용성과 편안함을 따져야 합니다.

보청기는 형태, 채널 사양 등 브랜드별로 특징과 장‧단점에 차이가 있어서 착용자에게 적합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③이비인후과전문의‧청각사 상담

청력검사와 보청기 정보 수집을 마치면 이비인후과전문의 및 청각사와 면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난청의 형태, 귀의 모양, 귀 질환 여부, 나이, 직업, 노출된 생활환경 소음, 취미활동, 손의 민첩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보청기를 선택해야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청각사는 보청기 구입 전 착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 제품을 추천하고, 상담할 뿐만 아니라 보청기 구입 후 피팅(Fitting)을 담당합니다. 피팅은 최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보청기의 물리적‧음향적 조절을 하는 최적화 작업입니다. 

전문적인 검사장비와 시설을 바탕으로 한 이비인후과전문의의 정확한 귀 상태 확인, 경험이 풍부한 청각사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할 보청기를 최종 결정해야 합니다.  

④장기적인 관리 프로그램

보청기는 착용한 즉시 소리가 잘 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피팅과 적응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보청기의 효과적인 청각재활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노화 탓에 약해진 청력은 다시 회복시킬 수 없지만, 보안해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보청기입니다. 보청기를 사용할 때 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착용 후 난청이 심해지진 않았는지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청기 적응훈련 이렇게 하세요 

-보청기는 보통 2~3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면 착용 후 귀 상태에 맞게 점진적으로 소리를 조절합니다. 
-처음 보청기 출력은 듣고자 하는 소리의 약 60%만 들리게 맞춥니다. 
-3개월 동안 보청기 착용자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출력을 조금씩 높이며 적응시킵니다.
-보청기를 처음 사용해서 익숙하지 않고 불편감이 있으면 서서히 착용 시간을 늘립니다.   
-보청기 적응‧조절기간이 지나면서 점차 소리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보청기 사용이 처음이면 조용한 실내에서 한 사람과 대화를 해봅니다. 
-1대1 대화에 익숙해지면 실외에서 새소리, 자동차 경적소리, 다른 사람들의 대화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에 적응합니다. 
-보청기에 적응하면 1~2년마다 청각검사를 통해 보청기를 재조정하면 됩니다. 

※보청기 착용자와 대화할 땐 이렇게 하세요

-보청기에 적응 중인 분과 대화할 땐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조용한 곳에서 한 명씩 말하는 게 좋습니다. 
-무조건 큰소리로 말하면 오히려 전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 글자씩 또박또박 말합니다.
-대화의 한 구절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잠시 말을 멈춰,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좋습니다. 
-보청기 착용자가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땐 같은 말을 반복하기보다 좀 더 쉬운 단어로 바꾸어서 대화합니다.
-대화를 할 땐 TV‧라디오 등 주변 소음을 줄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소리가 들리면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노인성 난청 

청력이 떨어져서 소리를 잘 못 듣는 것이 난청입니다. 노인성 난청은 청각신경이 노화하면서 발생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난청 진료환자 중 60세 이상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특히 노화 때문에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은 증상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 노인성 난청 특징 

-전화 통화나 일상적인 대화가 쉽지 않다.
-대화 중 했던 말을 다시 되묻는 상황이 많다.
-어떤 말에 엉뚱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TV 볼륨을 너무 높인다.

※노인성 난청 악화 막기 위해 피해야 할 것들 

-직‧간접 흡연 
-술
-소음 
-스트레스 
-머리 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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