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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원했던 맥주의 배신 ‘통풍’ 주요 증상과 예방‧관리법
여름철 시원했던 맥주의 배신 ‘통풍’ 주요 증상과 예방‧관리법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8.09.1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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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원했던 맥주의 배신 ‘통풍’
주요 증상과 예방‧관리법

지난 여름 폭염에 지친 몸을 달래준 것 중 하나가 시원한 맥주였을 겁니다. 육류 등 고지방 안주도 같이 곁들인 날이 많았겠죠. 
이런 생활을 즐겼다면 시원한 가을에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痛風)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통풍은 주로 맥주 같은 술과 육류를 즐기는 남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맥주를 즐겼던 여름 후 나타날 수 있는 통풍의 주요 증상과 예방‧관리법을 소개합니다.  

▶통풍

통풍은 몸 속에 요산이라는 성분이 너무 많아지면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체내 요산이 증가하거나 배설이 잘 안되면 관절 주변 조직에 달라붙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킵니다. 통풍 환자의 90% 이상은 혈액 속 요산이 7.0㎎/dL 이상인 고요산혈증입니다. 

※요산  

-신체 세포가 수명을 다하면 핵산이 떨어져 나옴
-이 핵산의 구성 성분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대사되면서 요산 생성 
-요산은 신장을 지나 소변으로 배출 됨 

※통풍 환자 90%가 남성인 이유

통계적으로 통풍 환자의 약 90%는 남성입니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해서 요산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환자가 적습니다. 여성에게 통풍이 나타나는 시기는 주로 폐경기 이후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맥주 같은 술은 요산을 만드는 촉매제가 되고, 소주 등 모든 술의 알코올은 요산 배설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산을 만드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

-맥주‧막걸리를 만드는 보리·쌀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육류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 과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
-말린 오징어, 가리비, 새우 멸치 등 해산물 
-곱창‧간‧지라 같은 내장류 
-고등어‧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 
-소시지‧햄‧베이컨 같은 가공육 
-두부‧콩 등 콩류 
-시금치‧버섯‧아스파라거스 등 일부 채소 

※요산 수치 높이거나 축적 시켜서 통풍 위험 높은 경우 

-요산을 생성하는 퓨린이 많은 음식 과다 섭취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중년 남성
-통풍 가족력 
-비만‧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폐경기 여성  
-입원, 수술 등에 따른 활동량 저하
-너무 극심한 운동 
-단식 및 단기간의 급격한 체중 감량

※통풍 종류와 증상 

신체 요산수치가 높다고 모두 통풍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통풍 종류와 증상은 체내 요산이 축적된 기간에 따라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통풍은 초기에는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 관절(제1중족지절)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손‧손목‧팔꿈치‧무릎‧발목 부위에도 통풍성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관절염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통증이 굉장히 심합니다.

①무증상 고요산 혈증
-혈액 검사에서 요산수치는 높게 나타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
-이중 약 5%만 통풍 증상 발생 

②급성 통풍성 관절염
-40~60세 남성에서 술 마신 다음날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 관절(제1중족지절)에 매우 심한 통증과 발적‧종창 발생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지만 심할 경우 몇 주간 지속될 수 있다.
-혈중 요산수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증상 나타날 수 있음
-요산수치는 음주, 수술, 단식, 급격한 체중감량, 과식, 과로, 심한 운동 등으로 증가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기간이 더 오래 지속 됨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증상이 여러 관절로 진행돼 만성 결절성 통풍이 됨 

③간헐기 통풍 
-급성 통풍성 관절염과 만성 결절성 통풍 사이의 증상이 없는 시기

④만성 결절성 통풍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에서 요산수치를 조절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
-이때 간헐기에도 심하지 않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남
-요산의 결정체에 의해 형성된 결절이 몸에 나타남
-보통 첫 통풍 발작이 있은 후 10년 정도 지나면 생김  

※통풍이 부른 울퉁불퉁한 피부결절

통풍으로 통증이 반복될 때 마다 관절과 주변 조직이 파괴됩니다. 요산 결정이 관절 주위에 계속 쌓이면서 피부가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피부결절이 생기고 점차 커집니다. 결절은 손‧발가락 관절, 팔꿈치, 귓바퀴 등에 나타납니다. 결절은 첫 통풍 증상을 겪은 후 약 10년 후부터 관찰됩니다. 

▶통풍의 치료와 관리(참고 질병관리본부 국가정보포털)

통풍 때문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은 관절 손상과 신장기능 저하입니다. 요산이 신장에 쌓여서 신장결석이 발생하면 신장 기능이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통풍 치료를 받아서 요산 수치와 합병증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무증상 고요산 혈증

이 시기에는 특별히 약물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고요산 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치료와 함께 요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를 줄입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급성 통풍 발작은 빨리 치료할수록 효과적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당질코르티코이드, 콜히친 중 환자의 상태와 동반된 질환에 따라서 가장 알맞은 약제를 의사가 처방합니다.

※간헐기 및 만성 결절성 통풍 

재발성 통풍 발작, 요산 결절, 만성 결절성 통풍, 요산염 신병증 등 신장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요산강하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중 요산 농도는 6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고, 통풍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4~5mg/dL 이하의 더 낮은 농도를 유지해야 결절이 사라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요산강하제에는 요산 생성 억제제와 요산배설 촉진제가 사용됩니다. 약제는 개별 환자의 동반 질환이나 약제 부작용에 따라서 선택합니다. 요산생성 억제제로 알로퓨리놀을 흔히 사용하고, 알로퓨리놀에 부작용이 있는 환자는 최근 효과가 입증된 페북소스타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산배설 촉진제로는 프로베네시드와 벤즈브로마론이 쓰입니다.

※생활 속 통풍 예방법 

①피해야 할 것 

-기름진 음식 섭취
-맥주·막걸리 같은 술
-요산을 만드는 퓨린이 많은 음식
-과식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 과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
-단기간의 무리한 다이어트

②챙겨야 할 것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성인병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꾸준한 운동
-정상 체중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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