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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참외‧복숭아‧‧‧체질별 여름 제철 과일 건강효과
수박‧참외‧복숭아‧‧‧체질별 여름 제철 과일 건강효과
우리 가족 한방(韓方) 주치의
  • 황서아 기자
  • 승인 2019.07.2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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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참외‧복숭아‧‧‧체질별 여름 제철 과일 건강효과

여름은 고온다습하고 세균‧박테리아가 잘 번식합니다. 이런 환경 탓에 신체대사와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여름 제철 과일을 잘 챙겨먹으면 체력을 회복하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제철 과일이라도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아랫배가 찬 사람들이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체질별로 수박‧참외‧복숭아‧포도 등 여름 제철 과일의 효과를 누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갈증‧숙취 해결사 ‘수박’

수박은 칼로리가 낮은 여름 과일의 대명사입니다. 수박은 한의학에서 소화를 돕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기를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효과로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를 가시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수박 수성분 중 아르기닌‧시트룰린은 간에서 요소 생성을 빠르게 해서 혈압도 낮춥니다. 알코올 분해도 촉진해서 과음 후 숙취 해소에도 제격입니다. 

아울러 통풍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박 주성분이 수분이기 때문에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고, 소염 효과가 있어서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기 통풍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의 사상체질에 따르면 수박은 찬 성질이어서 열이 많고 소화기능이 좋은 소양인에게 좋습니다. 또 수박즙은 급‧만성 신장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양인은 신장이 약한 경우가 많아서 궁합이 맞습니다.  

반면 몸이 차고,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소음인은 수박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인은 수박을 너무 차지 않게 먹는 것이 낫습니다.


▶씨까지 먹으면 좋은 ‘참외’

참외도 성질이 차가워서 더위를 쫓고, 갈증 해소에 좋습니다. 한의학에선 단맛이 나는 참외의 특징을 따서 첨과(甛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참외는 소변을 돕는 이뇨작용도 있어서 한방에선 참외 꼭지를 말린 것을 약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참외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비타민C‧칼륨 등이 풍부합니다. 칼륨은 신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참외는 엽산이 과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엽산이 중요한 가임기 여성이나 임신부에게 좋습니다. 참외의 엽산 효과를 누리려면 엽산이 많은 씨 부위를 긁어내지 말고 함께 먹어야 합니다. 

사상체질로 봤을 땐 성질이 찬 참외는 소양인에게 가장 맞는 과일입니다. 몸이나 아랫배가 찬 소음인이나 배탈 설사를 하는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합니다. 


▶배탈‧설사에 좋은 ‘복숭아’

여름이면 높은 기온 탓에 변질되거나 찬 음식을 먹어서 배탈‧설사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때 따뜻한 성질의 복승아가 증상 개선을 도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복숭아는 소음인처럼 소화력이 약한 체질에 좋은 과일입니다.
 
복숭아는 몸에 잘 흡수되는 과당‧포도당 등 각종 당분과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식이섬유소도 많습니다.

복숭아는 한의학에서 폐 기능이나 혈액순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소양인처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복숭아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이 있는 사람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회복‧식욕증진 돕는 ‘자두’

자두는 성질이 차면서 달고, 신 맛이 납니다. 자두의 신맛이 강한 것은 유기산 성분이 함유됐기 때문입니다.

자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소가 풍부해서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서 입안이 마르고 까칠해져서 입맛이 없을 때도 좋습니다.

자두는 성질이 찬 과일이어서 소음인처럼 몸이 찬 사람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량 섭취하면 복통‧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신진대사 깨우는 ‘포도’ 

포도는 다양한 비타민 함량이 높고 유기산이 풍부합니다. 아울러 포도당‧과당 등 당 함량도 높습니다. 때문에 여름철 지친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철분 성분도 많이 함유해서 혈액 생성에 도움이 되고, 대사를 촉진해서 여름에 지친 기운을 보충합니다. 포도는 소화를 돕고, 만성 호흡기 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도에는 페놀류와 타닌 성분도 많아서 신체 면역력을 높여서 체내 세균‧바이러스의 활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포도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서 관절건강에 좋습니다. 아울러 기혈을 보강하고 소변 배출을 돕습니다. 

이 같은 포도의 효과를 잘 누리려면 깨끗이 세척한 후 껍질과 씨까지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사상체질에 따르면 포도는 근육 질환에 잘 걸리고, 소변 배출이 원활해야 건강에 좋은 태양인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포도는 당분 함량이 높아서 식성이 좋고 에너지를 몸에 저장해서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태음인은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성피로 개선하는 ‘토마토’

토마토는 채소로 분류되지만 소화작용을 촉진하고 위장기능을 돕습니다. 토마토에 많이 든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 건강뿐만 아니라 △노화방지 △심혈관 질환 예방 △혈당 조절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식이섬유, 셀레늄, 비타민C‧E 등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분으로 진정 효과도 보여서 스트레스로 인한 집중력 저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선 토마토가 갈증을 해소하고, 진액을 만들며, 위를 건강하게 해서 소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액은 신체의 땀이자 에너지입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진액을 과소모해서 몸이 차가워지고, 탈진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의 유익한 라이코펜 성분은 지용성이어서 기름을 약간 두르고 열을 가해서 먹으면 영양소가 더 잘 흡수 됩니다. 특히 소화력이 약한 소음인 체질은 이렇게 해서 먹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것은 토마토의 비타민 B군 흡수를 막아서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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