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6:37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더위‧다한증에 지친 몸 회복시키는 차(茶)
더위‧다한증에 지친 몸 회복시키는 차(茶)
우리 가족 한방(韓方) 주치의
  • 최성민 기자
  • 승인 2019.05.17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위‧다한증에 지친 몸 회복시키는 차(茶)

더운 날씨와 증가하는 땀 때문에 무기력증이나 노곤한 증상을 겪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얼음을 넣은 찬 음료수나 빙과류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배가 차가워져서 복통‧설사 등 탈이 날 수 있습니다.  
땀을 흘리는 여름철에는 인체의 양기(陽氣)가 피부를 통해 외부로 발산됩니다. 땀은 우리 몸의 진액입니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이 있으면 진액을 너무 과소모해서 몸이 더 차가워지고, 탈진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 한의학에선 양기를 보강해 줍니다. 더위에 지친 신체의 양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건강 차(茶)를 소개합니다.

①생맥산(生脈散)
한방에 ‘생맥산(生脈散)’이라는 차가 있습니다. 생맥은 맥을 살리고, 만들어 낸다는 뜻입니다. 땀을 흘리고, 지쳤을 때 우리 몸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생맥산은 동의보감에 ‘사람의 기(氣)를 돕고, 폐를 깨끗이 하며, 심장의 열을 내린다’고 돼 있습니다. 맥문동‧인삼‧오미자를 넣고 달인 생맥산은 여름에 물 대신 마시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맥문동은 여름에 땀이 많이 나서 허탈한 증상에 많이 사용합니다. 오미자의 신맛은 기운이 피부를 통해 빠져 나가는 것을 줄입니다. 인삼은 기운 보충뿐만 아니라 오미자와 함께 두뇌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줘서 지친 몸과 머리를 시원하게 합니다.  
이 세 가지 성분이 합쳐진 생맥산은 더위를 식히고, 기운을 더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마시면 좋습니다. 

※만드는 방법
-맥문동 8g, 인삼‧오미자 각각 4g을 물에 달여서 꿀을 첨가해 마신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지쳤을 땐 황기‧감초를 각각 4g씩 추가해 달여서 마시면 좋다

②계피차 
계피는 양기를 보강합니다. 기운이 없거나 땀을 많이 흘릴 때 계피차를 끓여서 꾸준히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계피는 맛이 달면서 맵고, 성질은 따뜻해서 혈액순환도 촉진합니다. 계피에 생강‧감초‧대추 등을 넣어서 함께 끓여 마셔도 됩니다. 

※만드는 방법
-계피 20g, 황기 20g, 대추‧생강‧감초 각 10g에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 후 식후 한 잔씩 마신다 

③인삼차 
원기(元氣)가 부족하면 몸이 허해서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인삼을 달여서 꾸준히 마시면 기운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삼은 원기를 보강하고, 손발을 따뜻하게 하며, 혈액을 만들어서 심신을 안정시킵니다. 식은땀을 흘리는데도 좋습니다. 

※만드는 방법
-매일 아침 공복에 인삼 가루 5g에 벌꿀 10g을 첨가해,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도움말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