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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등 폐‧호흡기 질환에도 좋은 ‘삼계탕’
COPD 등 폐‧호흡기 질환에도 좋은 ‘삼계탕’
  • 윤미상 기자
  • 승인 2019.06.25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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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등 폐‧호흡기 질환에도 좋은 ‘삼계탕’

‘삼계탕’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입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영양 메뉴입니다. 특히 삼계탕에 닭과 함께 들어가는 황기‧인삼 등 약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같은 만성 폐‧호흡기 질환자의 건강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폐‧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삼계탕이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OPD 등 만성 폐‧호흡기 질환과 여름

‘폐‧호흡기 질환’하면 보통 추운 겨울을 떠올립니다. 기침‧호흡곤란 같은 폐‧호흡기 질환 증상이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 등과 관련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름에 기온이 높다고 해서 만성 폐‧호흡기 질환 관리를 등한시 하면 안 됩니다. 여름에 많이 흘리는 땀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름 땀과 진액(津液)

여름에는 대부분 땀을 많이 흘립니다. 운동을 해서 흘리는 땀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 때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몸이 허해서 빠지는 땀은 다릅니다. 한의학에선 이런 땀을 진액(津液)이라고 합니다. 진액은 곧 신체 영양분이기도 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많이 흘리는 땀인 진액은 한의학적으로 원기(元氣)가 빠지는 것입니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처럼 폐‧호흡기 질환자가 평소에도 땀을 많이 흘리면 진액이 빠지고 원기가 계속 떨어져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름에 많이 빠진 진액(津液)과 원기는 가을‧겨울 면역력에 영향을 줘서 이 시기 폐‧호흡기 증상을 더 악화시키거나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만성 폐‧호흡기 질환자는 여름에도 원기 보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름철 땀‧진액(津液) 많이 흘리면 
-원기가 부족 및 면역력 저하
-신체 차가워져  
-식욕 부진과 이에 따른 영양 섭취 부족


▶삼계탕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원기를 보충하는 대표적인 보양식이 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은 COPD 같은 만성 폐‧호흡기 질환의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삼계탕이 폐‧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삼계탕을 만드는 재료에 있습니다. 삼계탕은 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용 약재가 들어갑니다. 대표적인 것이 △인삼 △황기 △대추입니다.


※몸 차가운 ‘소음인’ 체질과 궁합 좋아  

삼계탕은 소음인 체질의 COPD 등 폐 질환자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따뜻한 성질의 닭‧인삼‧황기는 몸과 위장이 차가운 소음인에게 좋은 약재입니다. 위장이 냉한 소음인은 차가운 음료 섭취 등으로 여름철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소음인 체질에게 삼계탕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린 후 원기 회복을 돕고 빠져나간 진액을 보충합니다.  


*소음인

-체격이 작고, 말라서 약한 체형
-가슴 부위 등 상체 빈약
-엉덩이 부위 등 하체 발달 
-보통 키가 작지만 드물게 장신도 있음
-앞으로 수그린 걸음걸이가 많음 


※‘태음인’ 체질, 불필요한 수분 배출 후 원기 회복 

태음인은 살집이 있고 비만형의 체질에 많습니다. 이런 체형은 호흡기에 불필요한 수분이 많이 정체되는데, 이것이 가래가 되는 것입니다. 태음인의 불필요한 수분은 땀으로 배출시켜야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땀과 함께 진액이 빠지기도 해서 삼계탕으로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태음인 

-대부분 키가 크고, 작은 사람은 드물어
-대게 체중이 많이 나가고 체격이 좋음 
-간혹 마른 사람이 있지만 골격은 건실 
-허리 부위가 잘 발달해서 서 있는 자세가 굳건함
-목덜미 부위는 약함
-소음인의 외모와 비슷한 경우가 있음  


※삼계탕의 식재료와 효능 


①닭

닭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붉은 육류보다 지방‧칼로리가 낮습니다. 닭고기는 한방에서 약용으로 많이 이용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달고기는 원기 회복을 돕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서 소화력을 돕습니다. 이 같은 닭의 효능은 닭의 따뜻한 성질에서 옵니다. 
특히 닭고기는 △면역력 저하 △잦은 병치레 △약한 소화기관 △기운이 없는 노인 △잦은 소변 △아랫배 통증과 설사 △떨어진 식욕 등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② 인삼

인삼은 여름에 물 대신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의 ‘생맥산(生脈散)’이라는 차의 주요 재료입니다. 생맥산에는 인삼과 함께 오미자‧맥문동도 들어갑니다. 
여름철 원기(元氣)가 떨어지면 땀이 많이 납니다. 인삼을 달이거나 해서 꾸준히 마시면 원기를 회복하는데도 좋습니다. 식은땀을 많이 흘리거나 소화장애가 있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③ 황기

황기는 인삼과 함께 사용하면 원기 회복 효과가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두  재료가 만나면 진액(津液) 생성을 촉진합니다. 황기만으로도 기운을 보강하고 땀이 나는 것을 줄여줍니다. 여름철 찬 음식을 많이 먹은 후 탈이 나거나 약해진 소화기관을 보호 합니다. 성질이 따뜻한 황기는 실내‧외 온도차로 발생하는 신체 피로도 덜어줍니다. 


④ 대추

대추도 원기 등 신체 회복을 돕는 약재입니다. 인삼에 대추를 넣어 차로 끓여 마시면 혈액순환을 돕고 허약한 기운을 회복시킵니다. 

도움말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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