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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얼굴‧목‧팔에 생기는 딱딱한 혹 ‘모기질종’
여성 얼굴‧목‧팔에 생기는 딱딱한 혹 ‘모기질종’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0.08.2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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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얼굴‧목‧팔에 생기는 딱딱한 혹 ‘모기질종’

얼굴‧목‧팔처럼 외부에 노출된 피부에 혹 같은 종양이 생기면 곤혹스럽습니다. 어느 날 피부 속에 딱딱하게 잡히는 덩어리가 만져지면 ‘모기질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모발과 모발 주변 조직을 만드는 모기질 세포에서 시작하는 딱딱한 모기질종은 몇 cm까지도 커집니다. 모기질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수술로 제거해야만 사라집니다.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모기질종의 원인과 특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에 발생하는 다양한 ‘양성 종양’ 

피부에도 종양이 발생합니다. 악성 종양인 피부암은 아직 국내에선 환자가 드뭅니다. 하지만 양성 종양은 다양한 형태로 많이 경험하는 피부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흔히 겪는 양성 종양에는 △표피낭종 △지방종 △피지낭종 △피부섬유종 △모기질종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양성 종양은 피부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발생 과정과 특징에 차이가 있습니다.

※ 양성 종양 종류 & 특징 

*표피낭종 
피부의 피지선 배출구가 막혀서 만들어진 주머니에 피지‧각질이 쌓인 것

*지방종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서 피부 표면이 튀어나온 것

*피지낭종
피지선 세포의 변형으로 기름 성분이 축적돼 혹처럼 솟아오른 기름 주머니

*피부 섬유종
피부 섬유화로 딱딱한 혹이 생긴 것으로, 주로 팔‧다리에 발생

*모기질종
모발과 모발 주변 조직을 만드는 모기질 세포에서 생긴 딱딱한 종양

▶모기질종, 석회화하며 점차 딱딱해져

모기질종은 모발과 모발 주변 조직을 만드는 모기질 세포에서 시작합니다. 증상 초기에는 모기에 물렸거나 살짝 멍든 것처럼 피부색이 어두워집니다. 이후 피부 아래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면 모기질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석회화하면서 점차 딱딱해지는 것입니다. 

모기질종은 전신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얼굴‧목‧팔 부위에 많이 생깁니다. 지름이 최대 약 3cm의 딱딱한 피부 결절 형태로 나타납니다. 모기질종은 딱딱한 것 이외에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간혹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이나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과 고름집이 있으면 궤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모기질종은 10‧20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모기질종 잘 발생하는 신체 부위
-얼굴
-목
-윗 팔

※모기질종 특징
-피부 속에 딱딱한 종양 발생 
-10‧20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  
-대부분 무증상
-크기가 커지며 통증‧물집 생길 수도 있어

▶수술로 종양 제거해야 치료 
딱딱한 모기질종의 치료법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밖에 없습니다. 단단하게 변한 석회화 덩어리를 외과적으로 빼내야 합니다. 모기질종은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많아서 치료 후 흉터가 남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질종이 의심되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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