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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영구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여름철 눈병’ 관리
시력 영구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여름철 눈병’ 관리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0.07.0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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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신체가 감염 질환에 많이 노출됩니다. 바이러스와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눈도 예외는 아닙니다. 많이 발생하는 유행성 결막염 같은 눈병에 걸리면 불편감이 커집니다. 콘택트 렌즈 착용자들은 물놀이 후 눈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눈병은 간지럽고, 충혈 되는 불편감에 그치지 않습니다. 각막 염증이 심해지면 영구적인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안과 방슬기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증가할 수 있는 눈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눈병은 무엇인가요.
눈에서 검은 눈동자가 각막이고, 각막 옆에 있는 흰자가 결막입니다. 일반적으로 눈병은 각‧결막염이라고해서 각막과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눈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세균과 바이러스 두 가지입니다.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이며, 일종의 눈에 생기는 감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눈병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결막염이 가장 흔합니다.

Q. 눈병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눈병 증상은 염증에 따른 이물감과 결막 주변의 출혈이 대표적입니다. 이외에 눈곱과 눈물 량이 증가하고 간지러움‧시력저하 등도 동반합니다. 이 같은 증상은 대부분 한쪽 눈에서 먼저 시작하고, 3~4일에서 일주일 정도 뒤 반대쪽 눈에서도 나타납니다.

Q. 눈병 치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나요.
약을 쓰거나 치료를 해도 증상이 단시간에 개선되지 않습니다. 감기가 보통 7~10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감기 바이러스와 유사한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면 감기처럼 보통 2주, 경우에 따라 3주까지 지속합니다. 이외에도 많이 알려진 아폴로눈병은 엔테로 바이이러스 탓에 발생합니다. 특징은 결막하 출혈 때문에 눈이 토끼눈처럼 빨갛게 됩니다.

Q. 눈병에 따른 합병증도 있나요.
눈병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위험합니다. 결막 염증이 심해져서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각막 혼탁이라고 해서 각막에 흉터가 남으면 시력이 영구적으로 낮아져서 주의해야 합니다.

Q. 여름철 물놀이에 따른 주의사항이 있는지요.
수영장 등 여름철 물놀이는 바이러스나 병원균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콘택트 렌즈 착용자는 수영장에 다녀온 후 심한 각막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영장이나 많은 사람이 다양하게 사용하는 공간에선 콘텐트 렌즈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Q. 눈병 전염을 막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눈병은 대부분 접촉성으로 전염 됩니다. 때문에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잘 지키고, 수건 같은 생활용품은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아주 심하면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를 격리하기도 합니다. 특히 활동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환자는 전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7일 정도 격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눈병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3~4일은 전염력이 제일 강해서 이 시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안과 방슬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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