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56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수면 자세로 가늠하는 ‘수면호흡장애’
우리 아이 수면 자세로 가늠하는 ‘수면호흡장애’
서울스페셜수면의원과 함께하는 ‘수면 밸런스’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0.10.30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아이 수면 자세로 가늠하는 ‘수면호흡장애’  

잠을 잘 때 취하는 자세는 다양하고, 제각각입니다. 똑바르거나 모로 누워서 미동도 없이 얌전히 자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계속 뒤척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자면서 계속 뒹굴면서 자면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도 수면 자세에 따라서 수면호흡장애를 가늠할 수 있어서 우리 아이의 자는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엎드리거나, 앉아서 자면 수면호흡장애가 심한 것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성장 장애 △성격‧학습 장애 △얼굴 변형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수면 자세와 수면호흡장애, 적정 치료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면서 숨쉬기 불편하면 자세 변화 심해 
아이들은 자면서 몸을 많이 뒤척일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감기 등으로 코가 막히거나 하면 이리저리 뒹굴면서 편안한 자세를 찾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평소에도 자주 뒹굴거나 엎드려 자면 수면 중 숨 쉬기가 힘든 수면호흡장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도가 좁거나 큰 혀가 기도를 막아서 숨 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엎드려서 자면 중력의 영향을 덜 받아, 기도가 넓어지거나 기도를 가로막은 혀가 빠져서 숨을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잘 자다가 갑자기 앉아서 자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자세는 수면 중 호흡장애가 굉장히 심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가장 안 좋은 자세입니다. 

※우리 아이 잠든 자세로 가늠하는 수면 문제  
-옆으로 모로 자는 자세 : 수면호흡장애 가능성 조금 있음  
-뒹굴면서 자는 자세 : 수면호흡장애 또는 하지불안증후군 의심  
-엎드려서 자는 자세 : 수면호흡장애일 가능성 높음 
-앉아서 자는 자세 : 수면호흡장애 가능성 가장 높음  

▶유전 많이 작용하는 아이 수면호흡장애 
“엎드려 자는 모습이 아빠랑 똑같아”. 아빠와 아이가 잘 못된 수면 자세를 함께 보이면 모두 수면장애일 확률이 높습니다. 수면호흡장애는 좁은 기도, 큰 혀, 작은 턱 등 얼굴 유형과 기도 주변의 해부학적인 생김새가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자면서 뒤척이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인 하지불안증후군도 뇌 도파민 부족이 주요 원인 중 하나며, 이 또한 유전의 영향을 받습니다. 안 좋은 수면 자세를 부르는 수면호흡장애와 하지불안증후군은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주요 수면질환입니다. 

▶잠자리 자세 + 습관적인 코골이 연관성 
아이의 수면 문제는 잠을 자는 모습과 함께 습관적인 코골이를 관찰하면 더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자주 코를 골면 잠잘 때 숨쉬기가 불편한 수면호흡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어린이 수면호흡장애 & 코골이 특징
-잠을 잘 때 입을 자주 벌린다 
-호흡 소리와 함께 잡음이 섞인 코골이 소리가 들린다
-코골이 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아이 수면호흡장애 + 코골이 원인 
수면호흡장애와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아이의 주요 원인은 목 안쪽에 있는 편도와 코의 깊숙한 곳에 있는 아데노이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너무 커서 기도가 좁아지고, 코로 숨 쉬기가 힘들어서 코를 고는 것입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5세 전후까지 점점 커지다가 보통 14세 전후 사라집니다.
아울러 선천적으로 좁은 기도, 큰 혀, 작은 턱, 고르지 않은 치아 및 비염이 있어도 수면 중 호흡이 힘들거나 코를 골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잘 때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는 폐활량이 약한 경우도 영향을 줍니다. 

※아이 수면호흡장애 & 코골이에 영향 주는 요인
-선천‧유전적으로 혀가 크거나 기도가 좁은 경우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좁아진 기도
-작은 턱
-비염
-고르지 않은 치아
-약한 폐활량

▶수면호흡장애 & 코골이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아이에게 수면호흡장애와 코골이가 있으면 성장‧성격‧학습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선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안됩니다. 또 수면호흡장애는 뇌의 산소공급을 줄여서 감정조절, 행동억제, 학습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에 영향을 줍니다. 
얼굴 변형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로 숨을 잘 못 쉬어서 입을 벌리고 입으로 호흡을 하는 상황이 지속하면 얼굴과 인중이 길어지고 턱이 뒤로 밀리는 얼굴 변형이 생깁니다. 또 위‧아래 턱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치아 부정교합이 생기고,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문제점으로 이어집니다. 수면장애가 있는 많은 학생들은 선천적으로 턱이 작습니다.

※수면장애가 아이에게 미치는 건강 문제
-성장호르문 분비 문제에 따른 성장 장애 
-성격‧학습 장애  
-턱 뒤로 빌리고 얼굴 길어지는 얼굴 변형
-치아 부정교합
 
▶어린이 수면호흡장애 10세 전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어린이에게도 발생하는 수면호흡장애와 코골이는 아이의 성장‧성격‧학습 등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수면장애 문제는 만 10세 전에 치료하는 것이 이 같은 문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린이 수면 문제는 기도가 좁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턱과 얼굴 모양이 영향을 줍니다. 때문에 기도‧턱‧얼굴 성장이 끝나는 만 10세 전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의 수면호흡장애 치료법은 원인에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구강 내 장치 등 적합한 방법을 적용합니다. 하지만 치료법에 따라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서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서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