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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후 귓병 귀에 ‘OO' 많으면 잘 발생
여름철 물놀이 후 귓병 귀에 ‘OO' 많으면 잘 발생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0.07.2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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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해수욕장, 계곡, 실내‧외 수영장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 시기 물놀이로 인한 질환들도 크게 증가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귓병입니다

외이도염 같은 세균 감염성 귓병은 수영장‧해수욕장의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가면 감염될 수 있어서 물놀이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놀이 전후로는 되도록 귀를 만지지 않고, 귀에 물이 들어가도 억지로 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물놀이 후 발생하는 귓병 증상과 특징, 꼭 병원에 가야할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놀이 귓병 ‘외이도염’‧‧‧7~8월 환자 가장 많아

귀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외이도염은 1년 중 휴가철인 7~8월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물놀이 중 물속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외이도염은 주로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외이도 피부의 미세한 상처로 감염돼 발생합니다. 귀지가 많은 사람이 오염된 해수욕장이나 풀장에서 수영할 때 잘 생깁니다. 

외이도염이 생기면 귓구멍이 부어올라서 좁아지고, 만지면 매우 아픕니다. 경우에 따라 고름이 밖으로 흐르기도 합니다. 보통 먹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고름주머니가 있으면 절개해서 염증을 빼내야 합니다. 

▶물놀이 전후 귀 만지지 말아야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귀를 자주 만지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특히 물놀이 전후로는 되도록 귀를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는 “가능하면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수영을 하고, 수영 후 귀가 간지러워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며 “특히 귀에 물이 들어가도 억지로 빼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귀를 아래로 기울여서 흘러나오도록 하고, 소독된 면봉으로 외이도 입구 물을 흡수시켜 줍니다. 그래도 계속 귀가 먹먹하면 병원에서 흡입기를 사용해 빨아내야 합니다.

▶귀에 벌레 들어가면 병원 찾아야  

여름철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외이도에 이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벌레나 식물의 씨앗 등이 귀 안으로 들어가서 소리가 잘 안 들리게 되고, 상처를 입혀서 통증도 일으킵니다. 

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고, 외이도나 고막을 손상시킬 수 있어서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생물인 경우 귓속에서 썩어 냄새가 나기도 하며, 외이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하지만, 귀 속에서 계속 움직이고 고통이 심하면 올리브유나 알코올 묻힌 솜을 귀에 넣어서 일단 벌레를 죽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병원을 찾아 기구를 이용해 벌레를 제거합니다.
  
※ 물놀이 후 꼭 병원에 가야하는 증상 

1. 귀가 물이 찬 것처럼 잘 안 들리는 증상이 지속될 때
2. 귀에 간지럼증이 생겨서 점차 심해질 때 
3. 귀를 만지면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때
4. 귀에서 이유 없이 물이 흐를 때
5.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릴 때

도움말 :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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