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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사용자, 6개월 마다 ‘틀니 검진’ 챙겨야하는 이유
틀니 사용자, 6개월 마다 ‘틀니 검진’ 챙겨야하는 이유
  • 최성민 기자
  • 승인 2019.10.2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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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와 잇몸은 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위입니다. 치아가 빠지면 대안으로 임플란트나 틀니를 사용합니다. 고령화 시대에 틀니는 이미 ‘제2의 치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틀니는 자연치아가 아니어서 관리가 까다롭고, 처음에 잘 맞던 것이 시간이 지나며 헐거워져서 불편해 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구강 상태에 맞는 틀니를 선택하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희대병원 보철과 홍성진 교수의 도움말로 ‘틀니 검진’ 등 틀니 사용자들이 알아야할 내용을 쉽게 정리했습니다. 

▶부분 틀니부터 임플란트 틀니까지‧‧‧내게 맞는 틀니는?

틀니 종류는 크게 부분 틀니와 전체 틀니로 나뉩니다. 부분 틀니는 틀니를 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치아가 남아있을 때 적용합니다. 전체 틀니는 위 또는 아래턱 부위에 남아있는 치아가 없을 때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부분 틀니가 전체 틀니 보다 고정력이 좋아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면, 치과의사의 판단에 따라 치아를 뽑고 전체 틀니를 착용해야 합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를 추가적으로 식립해서 틀니의 고정을 돕는 치료법입니다. 

치아가 전부 없을 때 또는 일부만 남아있을 때 모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틀니에 비해 더욱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비용과 기간이 많이 소요되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틀니의 종류 

①부분 틀니 
틀니를 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치아가 남아있을 때 사용

②전체 틀니
위‧아래턱 부위에 남아있는 치아가 없을 때 사용

▶불편하다고 착용 안하면 더 많은 문제 발생    

틀니 장착 후 불편감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틀니 사용자들이 호소하는 주요 불편감은 △잇몸 통증 △틀니 헐거움 △답답함 등입니다. 

잇몸 통증은 대부분 틀니에 쓸려 발생합니다. 초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치과에 내원해서 조정 가능하며,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개선됩니다. 틀니가 헐거운 경우도 치과에서 조정·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 틀니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틀니의 고정을 돕고, 의치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답답한 느낌은 틀니 자체가 잇몸을 덮는 구조여서 조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틀니 자체가 불편하면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식립하는 등 고정된 보철물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틀니가 불편하다고 오랫동안 장착하지 않으면 구강 내 상태가 변해 틀니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씹는 저작기능이 저하돼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틀니에 불편감을 느껴도 자주 착용해서 발음 및 저작 연습을 해야 합니다. 치과의사와 개선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편함 개선 위해 정기적인 ‘틀니 검진’ 중요   

틀니 착용 시 불편함이 있으면 보이는 행동 특징이 있습니다. 평소 틀니를 빼고 음식을 먹거나, 갑자기 단단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려고 하는 등 예전과 다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선 틀니 제작 후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틀니에 쓸려서 잇몸에 상처가 나면 치과에 내원해서 정기검진을 받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편감이 없어도 틀니를 잘 사용하기 위해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틀니 검진은 초기에 불편감이 없어질 때까지 자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감이 없어진 후에는 6개월에 한 번씩 내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틀니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 

 

-잇몸이 쉴 수 있게 잘 때는 빼고 잔다.
-세척 시 비눗물을 사용하고 잘 헹궈준다. 
-보관할 때는 반드시 찬물에 보관한다. 
-초반에는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끈적끈적한 음식을 피한다. 
-부분 틀니 장착 시 입 안에서 꽉 물어서 끼우지 말고, 손으로 정확히 틀니를 장착해야 한다.
-스스로 틀니를 조정하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 반드시 치과에 내원해 수정해야 한다.
-불편한 점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보철과 홍성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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