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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발작? 하지불안증후군‧렘수면행동장애 확인해 보세요
수면발작? 하지불안증후군‧렘수면행동장애 확인해 보세요
  • 최성민 기자
  • 승인 2019.10.2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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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발작? 하지불안증후군‧렘수면행동장애 확인해 보세요

잠들기 전이나 잠든 후 특정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리에 불편감과 통증을 느끼고, 갑자기 발을 차기도 합니다. 또 자면서 팔‧다리를 허우적거리거나 잠꼬대를 심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이런 현상을 흔히 ‘수면발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수면발작의 정확한 의학적인 의미는 시도 때도 없이 졸린 ‘기면증’을 말합니다. 수면발작을 막연하게 단어의 의미로만 해석해서 발생한 오류인 것입니다. 

잠들기 전후 발생하는 신체 이상 증상은 대부분 △하지불안증후군 △사지운동증후군 △렘수면행동장애 같은 수면장애 때문에 발생합니다. 수면발작의 정확한 의미와 수면발작으로 착각하는 수면장애 및 진단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면발작=기면증
의학적으로 수면발작(narcolepsy)은 밤에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졌는데도 낮에 참기 힘들 정도로 잠이 몰려오고, 잠드는 상태를 말합니다. ‘기면증’으로 알려진 수면질환입니다. 발작성 수면, 기면발작증으로도 부릅니다. 수개월 이상 심한 주간 졸림증이 발생하면 ‘수면발작(기면증)’을 의심합니다. 

※수면발작(기면증) 원인과 발병 시기
수면발작(기면증)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특정 호르몬 부족, 유전 등 몇 가지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면증은 대부분 청소년기에 시작해서 증상이 심해집니다. 다행히 점차 나이가 들며 증상이 개선되고, 40대 이후에는 발병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하지만 청소년기 때 발병하면 학업을 방해하고,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료제나 수면법 교정 등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면발작(기면증) 발병 추측 요인 
-잠을 깨워 각성을 유지하는 ‘하이포크레틴(Hypocretin)’ 호르몬 부족
-유전    
-뇌의 포도당 대사 부족 

※수면발작(기면증) 의심 증상 
-낮에 심하게 졸린 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된다.
-심하게 웃거나 화를 내는 감정변화가 있으면 몸의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이 있다.
-낮잠을 2~3시간 잔다.   
-일주일에 4번 이상 낮에 잔다.
-일명 ‘가위눌림’ 같은 수면마비 증상이 있다.
-잠들 때나 깰 때 환각 증상을 느낀다.

▶‘수면발작’으로 오해하는 수면질환들 
수면발작을 호소하며 증상 개선 여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인들이 수면발작으로 언급하는 잠자기 전후 특정 행동은 대부분 △하지불안증후군 △사지운동증후군 △렘수면행동장애 등 3가지 수면장애와 관련 있습니다. 

※수면발작으로 오해하는 주요 수면장애 3가지
① 잠들기 전후 다리가 불편해서 계속 움직이는 ‘하지불안증후군’
② 잠자는 중 갑자기 다리와 팔을 차거나 휘젖는 ‘사지운동증후군’
③ 자면서 꿈을 꾸는 대로 행동하는 ‘렘수면행동장애’

①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심한 불편함이나 불쾌한 감각을 느끼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같은 증상은 특히 밤에 심해져서 잠들기 힘들고, 잠들어도 자주 깨게 만듭니다. 

※하지불안증후군 발생 원인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부족
(도파민 부족은 다리의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도파민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철분 부족
-항히스타민제(일부 콧물 감기약)이나 소화제 등 약물의 영향 
(약물 복용 후 도파민 생성이 줄고, 장에서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햇빛 쬐는 시간과 비타민 부족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    
-가족력    
-당뇨병    
-추운 환경

② 사지운동증후군
사지운동증후군은 수면 중 다리를 주기적으로 차거나 팔을 움직이는 수면장애입니다. 본인은 이 같은 행동을 했는지 모르며, 하지불안증후군처럼 깊은 잠을 자지 못합니다. 결국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낮에 많이 졸린 주간졸림증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사지운동증후군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사지운동증후군 발병 및 악화 요인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전달 체계 이상
-철분 결핍  
-주야간 교대근무
-파킨슨병‧기면증 같은 뇌 신경 질환
-스트레스   
-수면제 및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 복용
-카페인 과다 섭취 

③ 렘수면행동장애
수면은 크게 렘(REM)수면과 난렘(Non-REM)수면이 4~5회 반복하면서 이뤄집니다. 렘수면(REM‧Rapid Eye Movement)은 눈동자가 빨리 움직여서 붙은 이름입니다.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에서 꿈의 내용에 따라 팔‧다리를 허우적대거나 잠꼬대를 할 수 있는데, 이를 ‘렘수면행동장애’ 또는 ‘꿈행동장애’라고 합니다.
뇌간의 운동마비 조절 부위에 문제가 발생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잠꼬대가 심하면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렘수면행동장애 주요 증상
-발길질을 하거나 팔을 휘두른다. 
-몸을 심하게 움직이다가 침대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중얼거리거나 거친 욕설도 한다.

▶수면발작‧수면장애 구분하려면   
수면발작과 수면장애를 진단하고 구분하려면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하루 동안 자면서 진행하는 수면 종합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전후 발생하는 행동 문제의 원인을 찾고, 치료‧관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면발작으로 표현하는 행동과 특징이 반복되고, 횟수가 증가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관리해서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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