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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코골이’ 10살 전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어린이 코골이’ 10살 전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서울스페셜수면의원과 함께하는 ‘수면 밸런스’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9.06.2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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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코골이’ 10살 전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도 새겨들어야 합니다. 어린이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코골이‧수면무호흡 같은 수면장애는 성장‧학습‧성격 등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의 수면문제는 만 10세 전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에 영향을 주는 소아 수면 문제는 대부분 기도가 좁아서 발생하는데, 기도의 성장이 만 10세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코골이‧수면무호흡 등 소아 수면장애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자가 진단법을 소개합니다.
 
▶우리 아이 코골이
아이가 코를 골면 피곤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해서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코골이는 수면습관‧피곤함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 아닙니다. 아이가 드물게 코를 고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습관적으로 자주 골면 잠잘 때 숨쉬기가 불편한 수면장애로 생각해야 합니다.
 
※어린이 코골이 특징
-잠을 잘 때 입을 벌린다
-잘 때 호흡음과 함께 잡음이 섞인 코골이 소리를 낸다
-성인 코골이 소리는 수면 중 가끔 나지만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어린이 코골이 비율
-3~12세 어린이 중 10~25%가 코를 곤다
-이 중 약 10%는 숨을 몇 초 동안 안 쉬는 수면무호흡이 동반된다
 
▶아이가 코를 고는 이유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아이의 주요 원인은 목 안쪽에 있는 편도와 코의 깊숙한 곳에 있는 아데노이드 때문입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너무 커서 기도가 좁아지고, 코로 숨 쉬기가 힘들어서 코를 고는 것입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5세 전후까지 점점 커지다가 보통 14세 전후 사라집니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혀가 크고, 기도가 좁거나, 비염이 있어도 코를 골 수 있습니다. 잘 때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는 폐활량이 약하거나, 턱이 작고, 치아가 고르지 않아도 코골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 코골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
-기도를 좁게 하는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증
-선천적으로 혀가 크거나 기도가 좁은 경우
-비염
-약한 폐활량
-작은 턱
-고르지 않은 치아
 
▶코골이‧수면무호흡이 아이에게 미치는 건강 문제들
아이에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있으면 성장‧성격‧학습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성장 문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잘 자야 합니다. 성장을 돕는 성장호르몬은 밤 11시에서 오전 1시에 가장 많이 분비됩니다. 하지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이 시간대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성격‧학습장애 문제
수면무호흡이 있으면 뇌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산소공급이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뇌의 행동억제‧감정조절‧집행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얼굴 변형 문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잘 때 코로 숨을 쉬어야하는 것을 입으로 쉬게 합니다. 이런 상황이 습관화 되면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아데노이드형 얼굴은 코로 숨을 못 쉬면서 입을 벌리고 자게 되는 것이 반복될 때 얼굴과 인중이 길어지면서 턱이 뒤로 밀리는 것을 말합니다.
또 위‧아래 턱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치아의 부정교합이 생기고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문제점으로 이어집니다. 수면장애가 있는 많은 학생들은 선천적으로 턱이 작습니다.

▶아이 수면장애 적정 치료 시기와 자가 진단
소아 코골이‧수면무호흡에 영향을 주는 기도의 성장은 만 10세면 멈춥니다.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열 살 전에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지, 기도가 좁은지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문제가 있는 동안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성장이 끝난 후 수면문제를 치료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 자는 모습으로 확인하는 수면장애 여부
(3개 이상 해당하면 수면장애 의심)
 
1. 코를 골거나 불규칙하게 숨을 쉰다
2. 숨이 잦아들다가 거칠게 쉰다
3. 입을 벌리고 잔다
4. 조그만 소리에 놀라 자주 깬다
5. 심하게 뒤척이면서 잔다
6. 쉽게 잠이 들지 않는다
7. 다리를 반복적으로 차거나 움찔거린다
8. 주로 옆으로 눕거나 엉덩이를 들고 엎어져서 잔다
9. 악몽을 자주 꾸거나 꿈꾸면서 손‧발을 허우적거린다
10. 몽유병, 심한 잠꼬대 등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인 적이 있다
11. 야뇨증(소변가리기장애)이 만 5세 이후 한 달에 2번, 만 7세 이후 한 달에 1번 이상 있다

도움말 :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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