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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햇빛의 공격 ‘광과민성 피부질환’ 개선법
여름철 햇빛의 공격 ‘광과민성 피부질환’ 개선법
힐팁·경희의료원 공동기획 '세로 건강'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8.3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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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햇빛의 공격 ‘광과민성 피부질환’ 개선법 

▶피부 따갑고 간지러운 ‘햇빛 알레르기’  
여름철 햇볕만 쬐면 피부가 지나치게 따갑고, 간지럽게 느껴지면? 일명 햇빛 알레르기인 ‘광과민성 피부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이나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강한 햇빛 자극에 노출되면 흔히 발생합니다. 피부 트러블이 얼굴, 목, 손등, 어깨, 목 뒤, 종아리 등에 대칭적으로 분포합니다.

※광과민성 피부질환 증상
-홍반
-수포
-소양
-작열감

*만성화하면 태선화‧각화 증상이 나타나고, 더 심해지면 화농‧괴사도 발생

※광과민성 피부질환 유형
-다형광 발진
-광성양진
-일광 두드러기
-만성 일광성 피부
-식물 광선 피부염 

▶ 
※광과민성 피부질환의 한방치료

① 급성기1 : 홍반, 구진, 작열감, 소양감이 나타난 경우
-기분(氣分)에 열이 있는 상태

*처방
열을 내리고(청열해독(淸熱解毒)), 풍사(風邪)를 제거(거풍지양(祛風止痒))하는 금은화, 연교, 담죽엽, 백모근, 방풍, 생지황, 백선피, 우방자, 자초, 생감초 등 가감해 사용

② 급성기2 : 미만성 수종형 홍반, 수포가 나타난 경우
-습열이 내포돼 있는 상태에서 외부 광자극이 더해진 상황

*처방
혈관이 확장돼 염증이 진행된 것을 가라앉히고(양혈해독(凉血解毒)), 수포나 미란 등 습사가 원인이 된 피부 상태를 개선(청열제습(淸熱除濕))하기 위해 용담초, 택사, 시호, 차전초, 생지황, 의이인, 백선피, 고삼, 백모근, 생감초 등으로 구성된 청열제습탕 사용

③ 만성기 :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질이 증가해 건조한 경우
-피부가 건조한 혈허풍조(혈허(血虛風燥)) 상태

*처방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양혈윤부탕, 건비윤부탕 등 사용 

▶ 
※한방 외용 치료

① 수포 없이 가벼운 발적과 부종이 있을 때
포공영, 생지유, 생석고, 생감초 등을 달여서 식힌 후 냉찜질 시 사용

② 수포가 생겼거나 미란이 있을 때 
황백과 청대 끓인 물을 거즈에 적신 후 매일 1~2회 붙여서 사용
(2차 감염 우려가 있어서 반드시 한방피부과 전문의 처방 받은 후 적용)
 

※광과민성 피부질환 예방법

① 모공을 통한 피부호흡이 원활치 않아서 피부 표면에 열이 쉽게 생기는 ‘표열(表熱)’ 체질
⇒평소 따뜻한 물로 땀이 날 때까지 온탕욕을 한 후 시원한 물로 땀을 씻어내는 냉온요법 실천

②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식하는 식습관으로, 체내 노폐물이 많아서 염증이 생기기 쉬운 ‘습열(濕熱)’ 체질
⇒ 평소 기름진 음식, 잦은 음주, 과식 피하기 

도움말 : 경희대병원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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