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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언제 수술이 필요할까? Check Point 10
‘허리디스크’는 언제 수술이 필요할까? Check Point 10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1.05.2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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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언제 수술이 필요할까? Check Point 10

척추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허리디스크’입니다. 스포츠‧외상‧노화 등으로 허리 통증이 생기면 괜스레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특히 혹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약 5%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나머지는 비수술적인 치료와 운동, 생활습관 등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계속 미루면 다리 마비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일상생활 중 허리 통증과 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 궁금한 내용을 체크 포인트(Check Point)로 정리했습니다.

도움말 : 스페셜 정형외과

▶Check Point 1. 허리디스크는 어떤 질환일까?
허리디스크의 의학적인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는 것을 흔히 허리디스크로 부르는 것입니다. 추간판 내부 수핵이 탈출해서 흘러나오면 척추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누르는 등 압박해서 통증‧마비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척추 질환입니다. 

▶Check Point 2.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흔히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척추와 주변 조직이 노화하면 허리디스크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잘못된 자세, 스포츠 활동 등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허리디스크로 진료 받은 환자는 195만2061명에 이릅니다. 이중 30대 이하 연령이 약 20%를 차지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 발생 추이
-2016년 193만6769명
-2017년 195만1257명
-2018년 197만8525명
-2019년 206만3806명
-2020년 195만2061명

▶Check Point 3. 단순 허리 통증과 허리디스크 차이점은?
허리 부위의 단순 통증은 일주일 정도 쉬거나 찜질‧마사지 등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개선됩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합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며, 오히려 걸으면 통증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 발병 후 시간에 따른 허리 디스크 증상 특징  
-처음에는 통증이 허리에만 발생한다
-점차 한쪽 다리가 저리고 당기며, 감각이 떨어진다
-허벅지‧종아리‧발까지 저리거나 뻗치고, 심하면 마비될 수 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하다
-걸으면 통증이 감소한다 

▶Check Point 4. 최근 늘어난 실내생활로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도 허리디스크가 발생할까?
하루 중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것도 허리디스크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실내 생활이 증가한 최근에는 젊은 직장인, 학생들도 허리디스크를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의자에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있으면 척추의 굴곡력과 디스크를 누르는 압박이 더 커져서 디스크가 뒤쪽으로 탈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울러 복부 비만이 있으면 척추는 뱃살 무게를 견디기 위해 더 많이 휘어서 척추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디스크 위험도 커집니다.

▶Check Point 5. 허리디스크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허리디스크로 진단 받으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걱정합니다.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다행히 허리디스크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약 5% 전후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환자 대부분이 수술 없이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디스크에서 흘러나온 수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몸에 흡수되기 때문에 대부분 자연 치유됩니다. 이런 이유로 허리디스크는 많은 경우 비수술 치료법으로 증상이 낫습니다. 

▶Check Point 6.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종류는?
주요 비수술 치료법은 △운동치료 △견인치료 △약물‧주사치료 등입니다. 약물‧주사치료는 갑자기 발생한 급성 통증과 척추가 상대적으로 건강한 젊은 세대 등의 심하지 않은 디스크에 효과가 좋습니다. 수영‧걷기 같은 운동치료는 허리디스크에 따른 통증이 점차 악화되지 않으면 효과적입니다. 견인치료는 장치를 이용해서 허리 척추를 일정한 힘으로 당겼다가 풀기를 반복하며 근육과 척추관절을 늘려줘서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Check Point 7. 허리디스크 개선에 좋은 운동은?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많이 권고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요법이 운동입니다. 운동은 척추 주변 근력과 유연성을 키워서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은 걷기와 수영입니다. 
수영은 물의 부력을 이용해 허리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법 중 허리가 휘는 접영과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운동은 전신 근력 강화 및 척추의 모양을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추천되는 운동

①걷기 
-전신 근력 강화
-척추 모양 바로 잡아 주는 효과 

②수영 
-부력 이용해 척추 부담 줄인 운동 
-허리가 휘는 접영‧평영은 피하기 
 
▶Check Point 8.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란?
허리디스크의 주사 치료는 경막외 주사를 말합니다. 염증 작용을 줄여주는 가장 일반적인 신경주사 치료법입니다. 시술 위치에 따라서 요추의 신경사이 공간이나 꼬리뼈 위쪽에 있는 신경 통로를 통해 약물을 주입합니다. 
급성 허리 통증이나 젊은 환자에게 단기간 효과가 있지만, 신경 압박이 심하면 효과가 며칠 못 가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주사요법은 약 3회 진행하며, 횟수가 3회 이상이면 스테로이드 등 약물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Check Point 9.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허리디스크 증상이 심한 5% 전후의 일부 환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꼭 필요한데 수술‧후유증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 때문에 치료 시기 놓치면 증상이 더 악화합니다. 
이 경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척추 뼈끼리 부딪혀서 척추 뼈가 웃자라고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결국 신경이 메마르고 통증과 마비 증상이 점차 악화합니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다리에 마비 증상이 있는데 수술이 늦어지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특히 마비 때문에 대변을 보는데도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신속하게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허리디스크 수술 고려해요
-보존적인 치료를 8주 이상 받아도 증상 개선이 없다
-허리 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힘들다   
-다리에 마비 증상이 있다
-배변 장애가 동반된다  

▶Check Point 10.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우선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휴대폰 사용하지 않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척추 건강을 위해 수영‧걷기‧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아울러 척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뼈 건강과 직결된 칼슘을 감소시키는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도움말 : 스페셜 정형외과 김성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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