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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로 오인하는 ‘척추관 협착증’ 주요 증상과 특징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는 ‘척추관 협착증’ 주요 증상과 특징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0.05.1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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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로 오인하는 ‘척추관 협착증’ 주요 증상과 특징 

신체에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가 허리 통증입니다. 인구의 약 80%가 평생 한 번 이상 심한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갑자기 허리가 아프면 대부분 ‘허리 디스크’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척추에는 허리 디스크 뿐만 아니라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척추 질환별 허리 통증의 특징을 알고, 동반하는 증상도 함께 파악해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많이 환자가 증가하는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관 협착증’을 단순 ‘허리 디스크’로 생각하거나 오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고, 잘못된 치료를 받으면 △하반신 마비 △대‧소변 장애 △성기능 장애 등으로 증상이 악화돼서 큰 수술이 필요하거나 치료 결과나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많이 혼돈할 수 있는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의 발병 원인과 증상 차이점,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척추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 
‘인체의 기둥’. 척추의 중요한 기능을 함축적으로 요약한 표현입니다. 척추는 신체를 지지하는 견고한 뼈 조직이면서 뇌에서 뻗어 나온 중추신경인 척수를 보호합니다. 척추 뼈 속의 빈공간인 척추관에 척수가 길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에 생기는 질환들은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후만증 △척추압박골절 등 다양합니다. 이 같은 척추질환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신체 노화, 운동부족, 잘못된 자세 등으로 점차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 허리 통증 일으키는 척추 질환들
① 허리 디스크(요추간판 수핵 탈출증) : 척추의 23개 디스크(추간판) 중 일부가 튀어나오고 신경을 누름
② 척추관 협착증 : 인대‧척추뼈가 두꺼워지고 웃자라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을 압박 
③ 근막통증증후군 : 허리 근육에 혈액과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음 
④ 척추전방전위증 : 척추 뼈 전체가 앞으로 밀리면서 신경을 건드림 
⑤ 척추후만증 : 척추의 S자 곡선이 사라자고 밋밋하게 펴져서 발생 
⑤ 천장관절증후군 : 허리뼈(요추) 뒤쪽이 닳아서 발생

※ 척추 질환 발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 
-신체 노화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
-비만
-과격한 스포츠 

▶허리 디스크 vs 척추관 협착증 
허리에 통증이 있으면 대부분 ‘허리 디스크’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 질환은 다양합니다. 다른 척추 질환을 단순 허리 디스크나 통증으로 오인해서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점차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특히 허리 디스크와 많이 혼동할 수 있는 대표적이 척추 질환 중 하나가 노인 인구가 증가하며 늘고 있는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두 질환은 허리에 통증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지만 세부적인 특징은 차이가 있어서 감별 치료가 중요합니다. 

① 디스크 탈출해서 신경 누르는 ‘허리 디스크’  
척추 뼈와 뼈 사이에는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23개 있습니다. 디스크는 속이 수액으로 차 있는 말랑말랑한 젤리 주머니입니다. 디스크는 나이가 들며 점차 수분 량이 감소해서 탄력이 떨어지고, 충격에 약해집니다.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 디스크 속에 채워져 있는 수액이 흘러나와서 신경을 건드리거나 압박합니다. 이 때문에 허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디스크에서 흘러나온 수액은 대부분 시간이 흐르며 몸에 흡수되고, 자연 치유됩니다. 수술이 필요한 허리 디스크는 5% 미만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수액이 많이 흘러나와서 신경을 많이 압박해서 하반신이 마비되는 경우 등이 해당합니다. 

※허리 디스크 주요 증상  
-처음에는 허리에 통증이 발생한다
-점차 한쪽 다리가 저리고 당기며, 감각이 떨어진다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리고 뻗치는 통증이 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하다
-걸으면 통증이 감소한다 
-증상이 심하면 하반신이 마비될 수 있다 

② 뼈‧인대 두꺼워지고 웃자라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대표적인 척추 퇴행성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 척추도 늙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척추 주변 인대와 척추 뼈마디에 변화가 생깁니다. 흔들리는 척추를 잘 붙들기 위해 인대가 점차 두꺼워지고, 척추 뼈는 맞닿는 마디 부위가 울퉁불퉁하게 웃자랍니다.
이렇게 변형이 된 척추 뼈와 인대가 척추관을 침범해서 좁아지고, 척추관 속의 신경을 눌러서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척추 신경에 혈액 공급이 감소하거나 차단됩니다. 이 때문에 척추신경이 딱딱해져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손상됩니다. 결국 다리가 마비돼서 걷지 못하거나 대‧소변 장애, 성기능 장애도 겪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여러 곳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척추관 협착증 주요 증상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발생한다
-저리거나 당겨서 걷기 힘들다
-100m도 못 걷거나 5분 정도 걸으면 쉬어야 한다
-걷다 보면 점점 몸이 앞으로 숙여진다
-일직선으로 똑바로 걷지 못하기도 한다
-밤에는 종아리가 아프고 발끝이 저려서 잠들기 힘들다 
-허리를 구부리고, 앉거나 누워있으면 눌렸던 척추관이 넓어져서 통증이 줄어든다 

▶척추 질환의 치료와 관리 
척추 질환이 있을 때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10%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우선 약물‧주사‧물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2~3개월 치료를 받고도 통증이 지속하고, 일상생활이 힘들면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 디스크 때문에 다리에 마비 증상이 있거나 대‧소변 장애, 성기능장애 등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척추뼈 등을 모두 제거해서 신경을 다시 자유롭게 해줘야 증상이 개선됩니다.

※ 척추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평소 허리를 바로 세우는 자세를 취한다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아 있어야 하면 30분마다 5분씩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한다
-허리 근력 운동으로 척추 주위 조직을 튼튼하게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상체만 숙여서 허리의 힘으로 들지 말고, 무릎과 골반을 구부렸다 펴면서 온몸으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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