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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하려면 ‘위생·면역’ 관리 필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하려면 ‘위생·면역’ 관리 필수
  • 황서아 기자
  • 승인 2020.02.03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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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폐렴을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전파 경로를 '동물→사람→사람 간 전파'로 추정합니다. 또 전파 방식은 밀접 접촉 상태에서의 비말 감염이 유력한 것으로 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질환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의 도움말로 바이러스 예방법 및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4명 중 1명꼴로 중증 폐렴 증세 나타나

폐렴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이 폐로 들어가서 폐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감기나 독감 등이 오래가면서 합병증으로 폐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명 ‘우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폐로 들어가서 폐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37.5의 발열 및 일반 폐렴과 비슷한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일부 환자는 근육통‧피로감‧설사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증상 발생 후에는 환자 상태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4명 중 1명꼴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대부분은 만성질환을 앓으며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해 바이러스 차단해야 

우한 폐렴은 아직 치료제가 없어서 감염을 막아서 폐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가장 중요한 방법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입니다. 보통 바이러스의 신체 침투 경로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손에 묻은 비말이 눈, 코, 입을 통해서입니다. 

때문에 손 씻기를 통해 손의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코와 입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손 씻기는 질병관리본부의 예방행동수칙처럼 비누를 이용해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30초 이상 씻으며,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습니다.

▶면역력 떨어지면 폐렴 발병 확률↑

면역력을 강화하면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와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힘을 키워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피로하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감기가 오래가거나,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기도 합니다. 또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불면, 집중력 저하, 땀 조절이 어렵습니다. 또 불안‧예민하고, 짜증을 잘 내는 정서적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장내 세균총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소화불량‧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어서 면역력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생활과 스트레스 관리로 면역력 관리
면역력 저하의 가장 큰 요인은 과로와 스트레스입니다. 잦은 음주와 불규칙적인 식생활, 운동 부족도 면역력 저하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생활 및 운동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식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면역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은 한의학에서 온역병(溫疫, 전염성 열병)과 유사하다”며 “온역에 도움이 되는 쪽잎, 칡, 연뿌리, 파, 붉은 팥, 마늘, 멥쌀 등을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 및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초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 3가지

①마늘
마늘은 동의보감에 ‘대산(大蒜)’으로 기록돼 있으며, 성질이 따뜻하고 외부의 풍습(나쁜 기운)을 몰아낸다고 합니다. 마늘은 비와 위를 튼튼하게 하고, 따뜻하게 함으로써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쑥
쑥은 한방에서 ‘애엽(艾葉)’로 부릅니다. 약효가 좋아서 백가지 병을 치료하는 의초로 불립니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쓰는 한약재입니다. 쑥은 속을 덥게 하고 냉을 쫓으며 설사, 복통, 수족냉증에 효과적입니다. 허약하고 감기에 잘 걸리는 소음인들에게 면역력을 키워 주는 좋은 한약재가 될 수 있습니다.

③마
마는 동의보감에서 ‘산약(山藥)’으로 불립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피로하며, 여윈 것을 보해서 오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돼 있습니다.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켜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임상에선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에게 쓰는 대표적인 약재 중의 하나입니다.

도움말 :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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