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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변종 바이러스 이길 ‘면역력’ 키우는 8가지 습관  
신종·변종 바이러스 이길 ‘면역력’ 키우는 8가지 습관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0.08.0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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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같은 신종‧변종 바이러스 출몰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면역력은 개인위생 못지않게 바이러스‧세균에 대항할 강력한 방패입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보여주듯이 신종 바이러스 출현은 점점 주기가 짧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 바이러스는 호흡기‧비말 등을 통해 감염돼 사람들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킵니다.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평소 올바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바이러스도 대항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를 맞은 우리나라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 인구가 많아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낮을 수 있습니다. 또 고령에 따라 수반되는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고, 일단 발병하면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더 치명적인 병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습니다. 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하루 1시간 정도 햇볕을 쬐고, 10~20분 정도 편안한 마음으로 스트레칭이나 실내 운동을 하면 신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며 “편식이나 기름진 음식, 술, 담배 등은 멀리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골고루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류마티스내과 서미령 교수는 “다양한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면역력 증진이 개인위생 관리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서미령 교수의 도움말로 다양한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을 지키기는 면역력 증진법 8가지를 소개합니다.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8가지]

① 올바른 생활 리듬 지키기 

여름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큰 시기엔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쉽습니다. 아울러 불규칙한 생활은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게 합니다. 평소 앓고 있던 병도 더 악화시킵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하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저녁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때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② 만성 질환 잘 관리하기 

조절되지 않는 만성 질환은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주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먹는 약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또 운동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나쁜 행동들을 교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성 질환을 적절히 잘 조절하는 것이 면역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③ 금주를 실천하기

여름철 시원한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술은 우리 몸의 자체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혈청의 항균작용이 약해지고, 세포매개성 면역작용이나 백혈구 역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항할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특히 만성적으로 자주 과음을 하면 백혈구 수 자체가 감소합니다. 감기나 독감, 중이염, 축농증 등 흔한 감염이 있을 때도 술을 마시면 회복이 늦고 더 심해집니다. 

④ 손 자주 씻기

평소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 질환의 약 6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돈을 만지거나 애완동물과 놀고 난 후, 콘택트렌즈를 갈아 낄 때, 코를 풀거나 기침 및 재채기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여 합니다. 

또 음식을 만들거나 먹기 전, 씻지 않은 식재료나 육류를 만진 후, 기저귀를 간 후에도 손을 씻어야 합니다. 수도꼭지나 손잡이를 만졌을 때도 꼭 손을 씻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영양제를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⑤ 스트레스 줄이기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억지로라도 자주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낮추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정신과적 질환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는 다양한 신체 질환, 즉 심혈관계 질환, 감염 질환, 암, 자가 면역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⑥ 금연 실천하기

흡연은 몸에 스트레스를 주는 대표적인 인자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연해야 합니다. 

⑦ 햇볕 충분히 쬐기

햇볕은 비타민D를 합성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 면역력을 증가시킵니다.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에서 1시간 정도 햇볕은 쬐는 것이 좋습니다. 

⑧ 스트레칭 및 실내 운동 하기

스트레칭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가벼운 운동은 깊은 호흡과 긴장 이완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자율신경의 하나인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킵니다. 부교감 신경은 면역계를 자극합니다. 

또 운동은 면역 세포와 림프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합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백혈구 숫자가 증가합니다.

10분 정도 걷기나 계단 오르기 정도도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하고 즐겁게 운동하면 마음의 여유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
- 가천대 길병원 류마티스내과 서미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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