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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다원검사 A to Z, 수면장애 원인‧치료법 찾는 수면종합검사
수면다원검사 A to Z, 수면장애 원인‧치료법 찾는 수면종합검사
서울스페셜수면의원과 함께하는 ‘수면 밸런스’
  • 이충희 기자
  • 승인 2020.01.31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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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다원검사 A to Z, 수면장애 원인‧치료법 찾는 수면종합검사

수면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흔히 알려진 불면증 이외에도 △기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행동장애 등 여러 가지입니다. 특히 이 같은 수면질환들은 다양한 유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줘서 발생합니다. 때문에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서 맞춤형 치료를 받아야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수면질환 원인을 분석하는데 필수적인 검사가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일종의 ‘수면 중합검진’입니다. 하룻밤 자면서 진행하는 수면다원검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가상 인물 ‘수면장애 씨’를 통해 수면다원검사를 받기 위한 준비사항, 검사 과정, 치료 적용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밤마다 코 골고 호흡 멈추는 ‘수면장애 씨’ 

30대 회사원 수면장애 씨. 밤마다 코를 심하게 골아서 같은 침실을 사용하는 와이프는 하루하루가 고달프다. 최근 수면장애 씨에겐 자다가 갑자기 숨을 몇 초 동안 안 쉬고 있다가 “푸~”하고 내쉬는 증상까지 동반됐다. 
힘든 건 와이프뿐만이 아니었다. 수면장애 씨는 충분한 시간 잠을 자도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찌뿌둥하고 두통도 발생했다. 만성 피로가 심해서 낮에 조는 경우도 많았다. 수면장애 씨는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 받고 있는 직장 동료가 “잠자는 동안 호흡이 자주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의심 된다”며 수면다원검사를 권유해서 받기로 했다.


※잘 때 호흡 자주 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원인

-코와 목젖 문제 
-기도 협착
-뇌숨골∙폐∙심장∙횡경막 기능 저하


※수면무호흡증 의심돼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때
-가족 중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 환자가 있을 때
-심장질환이 있을 때
-가족 중 심장혈관질환 환자가 있을 때
-가족이 모두 코를 골 때


#2. 수면질환 특화 진료 의료기관 방문 

수면장애 씨는 수면질환 특화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수면 전문의는 수면장애 씨와의 진료 상담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코골이인 것으로 추정했다. 보통 코를 고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 수면 전문의는 며칠 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찾자고 했고, 수면장애 씨도 동의했다. 


※ 정확한 수면다원검사 위해 알아야할 내용  

-신체 상태는 평소처럼 자연스러운 상태를 만든다 
-검사 전날 총 수면시간은 평소와 비슷하거나 짧게 한다
-검사 당일에는 밤 수면을 방해하는 낮잠‧술‧커피‧담배 등을 피한다
-검사 당일에는 스프레이‧오일‧가발 등의 사용을 자제한다
-검사 당일에는 저녁 7시까지 식사를 마친다 


#3. 검사 당일, 저녁 7시까지 식사 끝내고 8시까지 입실 

수면장애 씨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당일 저녁 7시까지 식사를 마치고, 저녁 8시까지 수면질환 특화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수면장애 씨는 평소 잠을 잘 때 증상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면담을 받았다. 이후 옷을 가운으로 갈아입고, 하룻밤 동안 검사를 받을 침대가 있는 수면다원검사실에서 들어갔다.


※‘수면다원검사’란? 
수면 종합검사입니다.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뇌파 △심전도 △호흡 △혈액 내 산소포화도 △눈 운동 △근육 긴장도 △신체 움직임 및 이상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합니다. 


※수면다원검사로 알 수 있는 수면질환들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주간졸림증
-원인 불명의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 사지 운동증
-잠꼬대 등 수면 중 이상 행동 


#4. 수면다원검사 준비 및 잠들기

수면장애 씨는 검사에 필요한 장비를 신체에 부착했다. 두피‧얼굴‧코‧가슴‧배‧손가락 등 신체 곳곳에 수면장애 씨가 잠잘 때 수면상태를 특징을 기록할 수 있는 감지장치들을 달았다. 병원 관계자들이 수면장애 씨가 수면에 들기 전 검사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수면장애 씨는 잠들기 전 원하는 재질‧높이‧크기의 베개를 직접 골랐다. 침대 높이도 편안하게 맞출 수 있다. 수면장애 씨는 다음날 오전 5~6시까지 자면서 검사를 받는다. 


※수면다원검사를 위해 몸에 부착하는 장치들 

-눈 동작과 뇌 활동을 측정하기 위해 얼굴과 두피에 감지장치 부착
-공기 흐름을 측정하기 위해 코에 감지장치 부착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기 위해 감지장치 부착
-숨을 쉬는데 들이는 노력을 측정하기 위해 가슴과 배에 두르는 감지장치 부착


#5. 검사 진행, 감지장치 통해 수면 특징 수집‧기록 

수면장애 씨는 11시쯤 잠들었다. 집에서와 똑같이 코를 골고, 수면무호흡증도 보였다. 수면장애 씨의 이런 수면 특징들에 대한 정보는 몸에 부착한 감지 장치들을 통해 계속 수집‧기록된다. 수면장애 씨가 잠을 자다가 호흡이 잠시 멈추면 뇌는 신체에 산소가 부족한 위기상황으로 여겨서 수면장애 씨의 몸을 깨운다. 이런 정보들도 다 저장된다. 
수면다원검사에서 확인하는 중요한 항목 3가지는 △수면 구조 △수면 호흡 △수면 중 움직임이다. 이 같은 정보를 토대로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심각성을 평가할 수 있다. 다양한 수면질환의 진단‧원인‧치료‧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면다원검사로 측정하는 항목들 

-뇌파(EEG)
-눈 운동(EOG)
-아래턱 근전도(Chin EMG)
-다리 근전도(Leg EMG)
-심전도(EKG)
-코골이(Snoring)
-호흡(Respiratory Airflow)
-호흡 운동(Respiratory Effort)
-혈중산소포화농도(Oxymeter)


※수면다원검사에서 확인하는 주요 항목 3가지

① 수면 구조
크게 뇌파, 안전도, 턱 근전도를 통해 수면의 단계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수면의 단계는 크게 눈동자가 빨리 움직이는 ‘렘수면(REM·Rapid Eye Movement)’과 눈동자 움직임이 없는 ‘난렘수면(Non-REM)’ 2가지로 나뉩니다. 
렘수면이 전체 수면의 20~25%를 차지하고, 이 때 꿈을 꾸기 때문에 꿈수면으로도 부릅니다. 또 난렘수면은 세부적으로 수면 1단계, 수면 2단계, 깊은 수면으로 나눕니다. 
성인 기준 정상적인 수면 구조는 초반 3분의 1은 난렘수면 중 깊은 수면, 후반 3분의 1은 렘수면입니다. 또 후반부로 갈수록 렘수면이 길어지고, 깊어집니다. 이 수면 구조는 연령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② 수면 호흡
크게 호흡기류센서(온도‧압력센서), 마이크로폰, 흉부 움직임 벨트, 혈중산소농도 측정센서를 통해서 수면 중 호흡이 잘 이뤄지는지 평가합니다. 정상적으로 수면에 들어가면서 상기도의 저항이 자연스럽게 조금 증가하고, 그 기류 저항이 센서들을 통해 그려집니다. 수면으로 들어갈수록 호흡수와 1회 환기량도 감소합니다.

③ 수면 중 움직임
크게 양쪽 다리 근전도, 수면자세 센서, 디지털 비디오를 통해서 수면 중 움직임을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정상적으로 수면에 들면 잦은 다리 근육의 불규칙한 떨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면 중 자세변화가 3~4회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일주일 뒤 검사 결과 분석해 ‘수면무호흡증’ 진단 

수면장애 씨는 검사실에서 오전 6시에 일어났다. 집으로 돌아간 수면장애 씨는 검사 일주일 뒤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수면다원검사 결과는 ‘수면다원검사기록(polysomnogram)’이라는 출력물로 확인한다.
이 기록지에는 수면장애 씨의 수면 단계 및 상태, 심박 수, 산소포화도, 수면 중 코골이와 다리 움직임 등 종합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수면 그래프가 불안정하게 나온 수면장애 씨는 수면무호흡증으로 확진 받았다. 수면 그래프를 보면 수면 단계 중 거의 1‧2단계까지만 잠들었다. 수면무호흡증 때문에 뇌가 신체를 계속 깨워, 3단계까지 깊은 잠을 못자서 항상 피곤했던 것이다.


※이럴 때 수면무호흡증 진단 

-잘 때 1시간에 5번 이상, 한 번에 약 10초 동안 호흡을 멈출 때
-7시간의 수면 시간 동안 30회 이상 호흡을 멈출 때 
-수면다원검사에서 1시간에 15회 이상 호흡곤란이 있을 때 
-수면다원검사에서 혈중 산소포화농도가 1시간에 5회 이상 90% 이하로 낮고, 심장‧뇌에 영향을 줄 때 


#7 ‘양압기’ 처방 받고 치료‧관리 시작 

수면장애 씨는 소음만 나는 단순 코골이가 아닌, 수면무호흡증까지 동반된 경우다. 수면장애 씨는 현재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 ‘양압기’를 처방 받았다. 양압기는 호흡기에 강제적으로 공기를 불어 넣어서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하는 의료기기다.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면장애 씨에게 가장 적합한 양압기 공기 압력을 세팅했다. 수면 전문의는 수면장애 씨에게 “밤마다 양압기를 착용하면 수면무호흡증이 개선돼서 피로감 등 증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점차 양압기 착용 횟수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다원검사 국민건강보험 인정 횟수 

① 진단 시 : 1회 
② 진단 후 양압기 치료를 위해 적정압력을 측정하는 경우 : 1회 
③ 진단 후 치료목적의 처치‧수술을 받은 후 : 1회
④ 마지막 검사 시행 6개월 후 환자 상태의 급격한 변화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사례별로 인정 


※ 한 눈에 보는 수면다원검사 진행 과정
0. 수면질환 의심되면 의료기관 방문해 상담 받고 검사 날짜 확정 
1. 검사 당일 저녁 7시까지 식사 마치고, 저녁 8시까지 검사받을 의료기관 방문 
2. 수면 증상에 대한 설문지 작성하고 면담 진행 
3. 잠옷으로 갈아입고 수면다원검사실에서 검사에 필요한 장비 부착
4. 수면에 들기 전 검사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
5. 잠을 자면서 수면다원검사 진행 
6. 오전 5~6시 쯤 잠에서 깨면 검사 종료 
7. 일주일 뒤 검사 결과 바탕으로 수면질환 치료 

도움말 :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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