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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입 벌리고 자면 ‘비염’ 악화 도화선
‘코골이’ 입 벌리고 자면 ‘비염’ 악화 도화선
서울스페셜수면의원과 함께하는 ‘수면 밸런스’
  • 이충희 기자
  • 승인 2019.11.06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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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입 벌리고 자면 ‘비염’ 악화 도화선 

날씨가 추워지면 콧물‧코막힘 증상이 심해지는 비염 환자가 증가합니다. 특히 비염이 있는데 코골이까지 동반하면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만성화 될 수 있습니다. 코골이 환자는 잘 때 입으로 구강호흡을 하는데, 이때 세균이 입 속으로 많이 침투하고 코까지 감염시키기 때문입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증가하는 비염과 코골이의 상관관계와 예방‧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콧속 점막에 염증 생기는 ‘비염’
코 안쪽 말랑말랑한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 비염입니다. 비염은 대부분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비듬‧털,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되거나 세균에 감염됐을 때 발생합니다. 
통계적으로 비염 환자는 봄과 요즘 같은 가을‧겨울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비염의 주요 증상은 콧물‧코막힘‧가려움증‧재치기 등입니다. 비염이 개선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염 주요 증상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재치기

※비염 방치하면 나타나는 문제 
-코 불편한 증상 지속되며 수면장애 발생
-집중력 낮아져서 업무‧학업 능률 떨어져  
-축농증 등 2차적인 염증 발생 

▶천연 필터‧마스크 기능하는 ‘코 호흡’   
수면 중일 때를 포함, 평소 호흡은 코로 해야 건강합니다. 코 호흡을 하면 코의 털‧섬모 등이 천연 필터와 마스크 역할을 해서 세균 감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약 90%가 자신도 모르게 입 호흡을 합니다. 입 호흡은 신체에게 필터가 없는 공기청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입 호흡을 하면 비염‧감기‧천식 등에 취약해 지는 이유입니다.  

※코골이+입호흡, 비염에 미치는 영향   
코골이가 있으면 비염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 중 코를 곤다는 것은 기도가 좁아져서 코로 편하게 숨을 쉴 수 없고, 입 호흡을 한다는 뜻입니다. 입 호흡을 하면 입이 마르고, 목의 온도가 떨어집니다. 이 같은 입 속 환경은 결국 편도선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편도 주변에는 면역세포가 모여 있는 ‘파이어판’이 있습니다. 편도가 촉촉하고 건강하면 입과 목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잘 방어합니다. 하지만 입 호흡을 하면 편도와 파이어파나의 기능이 떨어져서 세균이 물밀 듯이 침투합니다. 이 때문에 비염 악화 및 발생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비염 증상이 심해도 양쪽 코가 모두 막혀서 입 호흡을 하고,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코골이에 따른 입 호흡이 문제를 일으키는 과정 
1. 입이 마른다.
2. 목의 온도가 낮아진다.
3. 편도선 주변에 면역세포가 모여 있는 ‘파이어판’ 기능이 떨어진다.
4. 입과 목으로 세균 침투가 증가한다.
5. 세균 증가로 비염이 악화된다. 

※‘입 호흡’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 
(두 가지 이상 해당하면 입 호흡 의심) 

1. 코를 곤다. 
2.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3. 자고 나면 목이 마른다. 
4. 깊게 잠들지 못한다. 
5. 입술이 자주 말라 있다. 
6. 자는 도중 화장실에 간다. 
7. 위액이 넘치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 
8. 피부가 거칠고, 아토피‧천식이 있다. 
9. 이를 간다. 
10. 항상 피곤하다. 

※코골이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 
코골이가 개선되면 비염 증상 및 재발 위험이 많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코골이를 줄이려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코골이와 코골이에 많이 동반되는 가벼운 수면무호흡증은 체중만 줄여도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옆으로 자는 습관도 코골이 증상을 줄입니다. 천장을 보는 자세로 똑바로 누워서 자면 혀가 기도 입구를 막아서 코를 더 많이 골게 됩니다.  
술‧담배는 코와 목 주변 근육을 처지고 충혈시켜서 기도를 좁게 합니다. 평소 코를 골지 않던 사람이 술을 마신 후 코를 고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아울러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때 수면제‧신경안정제 복용은 수면호흡을 악화시키고,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코골이 줄이려면 기억하세요  
-적정 체중 유지
-잘 때 똑바로 눕지 말고 옆으로 눕기
-술‧담배 멀리하기
-수면제‧신경안정제 복용 주의하기 

※환절기 코 점막 촉촉하게 유지 
비염이 증가하는 환절기에는 코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게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합니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수면다원검사 통해 진단‧치료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목젖을 늘어지거나 좁게 만드는 음주‧흡연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혀‧목젖 때문에 잘 때 좁아지는 기도 △유전적으로 목젖이 처지거나 짧고, 굵은 목 △노화에 따른 폐 기능 저하 △비염·만성축농증·비중격만곡증 같은 코 질환까지 다양합니다.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으로 개선되지 않는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종합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 △구강 내 장치 △양압기 등으로 치료합니다. 

도움말 :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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