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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무스,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제균율 2배↑”
“비스무스,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제균율 2배↑”
성빈센트병원 연구팀‧‧‧국제 저널 ‘헬리코박터’에 논문 게재
  • 조승빈 기자
  • 승인 2019.02.25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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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무스 첨가물이 위암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헬리코박터균 제균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스무스는 화학 원소로, 납을 포함하지 않는 비스무스 화합물은 화장품과 의료 처치에 사용돼 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우‧김연지‧정우철 교수팀은 헬리코박터균 1차 제균 치료에 비스무스 첨가물을 조합한 치료 결과들을 분석한 메타연구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저널 ‘헬리코박터(Helicobacter)’ 2018년 12월호에 주요 논문(leading article)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항생제 성분이 없는 비스무스 첨가물을 기존 요법에 추가하는 것이 항생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제균 요법에 비스무스 첨가물을 추가하는 것이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제균 치료 효과가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두 가지 항생제에 한 가지 수소 펌프 저해제를 병용하는 ‘삼제요법’이 표준 치료로 적용돼 왔다.

하지만 항생제에 대한 내성 균주가 증가함에 따라 치료 성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항생제 조합을 새로운 형태로 바꾸는 방법이 권고안으로 제시돼 왔다. 그러나 이 대안도 새로운 항생제 내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었다.

연구팀은 “비스무스 첨가물을 추가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로 기존 표준 삼제요법과 새로운 항생제 조합이라는 권고안이 가진 한계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결과는 앞으로 진행될 헬리코박터균 제균요법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에 중요한 기초 논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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