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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COPD 진료 1등급 의료기관은?
우리 동네 COPD 진료 1등급 의료기관은?
전국 371곳‧‧‧연 6회 이상 진료 받으면 입원‧응급실행↓
  • 조승빈 기자
  • 승인 2019.02.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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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료를 잘 하는 1등급 의료기관은 어디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전국 의료기관의 COPD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14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했다.

그 결과 1등급 의료기관은 371기관으로 27.1%를 차지했다. 4‧5등급 의료기관은 351기관(25.7%)이었다.

1등급 의료기관 371곳을 지역별로 보면 △강원 9곳 △서울 71곳 △경기권 105곳 △충청권 38곳 △경상권 90곳 △전라권 50곳 △제주 8곳이다.

이번 평가는 2017년 5월 1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6379개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만 40세 이상 COPD 환자 14만598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6379곳 의료기관 중 평가 대상 환자 수가 10명 이상이고, 3가지 평가지표 결과가 모두 산출된 13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최종 평가했다.

COPD 주요 평가지표는 3가지는 △폐기능 검사 시행률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지속방문 환자비율이다.

▶폐기능 등 검사 자주 받으면 입원율 감소

COPD는 기도와 폐에 이상이 발생해 숨이 차고, 헐떡임 등의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는 폐 질환이다. 대기오염‧흡연 등의 영향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COPD는 폐기능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과 흡입 기관지 확장제 사용, 꾸준한 외래 진료를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심사평가원은 COPD 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추구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낮추기 위해 2014년부터 만 40세 이상 외래 환자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COPD 환자의 입원·응급실 경험 환자비율은 세 가지 주요 권장 지표인 △폐기능검사 시행률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지속방문 환자비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OPD 적정성 평가 대상자 중 외래에서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거나 흡입기관지확장제를 처방 받은 환자들의 입원 경험률은 감소하고,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증가했다.

또 평가 기간 동안 같은 의료기관에서 외래를 3회 이상 지속 방문한 환자가 1~2회 방문한 환자보다 입원·응급실을 덜 찾았다.

특히 연간 의료기관 방문 횟수가 6회 이상인 경우 입원이나 응급실 이용이 더 크게 감소했다. 환자들의 꾸준한 외래 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입원·응급실 경험 비율을 낮추는데 기여한 것이다.

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의료기관의 자율적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올 해 상반기에 평가 대상기관을 중심으로 교육을 계획 중”이라며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전국 16개 개원의협회와 협력해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사평가원은 올 해 하반기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민의 새로운 인식 변화를 위해 관련 학회와 ‘폐의 날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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