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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 “건강 좋다” 무료 암검진 외면
2명 중 1명 “건강 좋다” 무료 암검진 외면
국립암센터, 2018년 암검진수검행태 조사결과 발표
  • 윤미상 기자
  • 승인 2018.12.28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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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무료 암검진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유는 본인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암검진수검행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암검진수검형태는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암검진과 개인이 비용을 들여서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개인암검진을 포함한다. 조사 대상은 전국에서 암 진단을 받지 않은 만 40~74세 남성, 만 30~74세 여성 총 4000명이었다.

조사 결과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3.3%로, 10명 중 4명이 암 검사를 받지 않았다. 특히 수검률을 무료 국가암검진으로 국한하면 53.4%로 더 떨어진다. 2명 중 1명이 무료 암 검사를 외면한 셈이다.

2018년 암검진수검형태 결과는 조사가 시작된 2004년 대비 24.5% 포인트 증가한 수치지만 2014년 이후 정체되고 있다.

암종별 수검률은 위암이 7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방암 63.1%, 대장암 58.4%, 자궁경부암 55.6% 순이었다.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검진을 받은 수검률도 2018년 53.4%로, 2004년 대비 35.7% 포인트 증가했지만 2014년 이후 정체되고 있다.

▶수검 동기 및 미수검 이유

2018년 암검진 수검자들이 검사를 받게 된 주요 동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보건소의 검진 통보였다. 이 같은 통보의 영향은 2005년 14.7%에서 2012년 이후 60% 내외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암검진 미수검의 주된 이유는 ‘건강하기 때문에‘가 42.5%(2004년 7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9.7%) △검사과정이 힘들어서(15.5%) △암 발견의 두려움(6.2%) 순이었다.

암은 대부분 발생 초기 자각증상이 없다. 식욕부진, 기력저하 등 비특이적인 증상만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암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야 체중감소, 출혈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국립암센터 서민아 암검진사업과장은 “암검진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이는 시작”이라며 “건강하다고 느끼는 상태일 때 권고안 주기에 맞춰 꾸준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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