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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초기 증상 의심될 때 우울증 테스트와 자가진단부터
우울증 초기 증상 의심될 때 우울증 테스트와 자가진단부터
  • 정별 기자
  • 승인 2023.04.2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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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초기 증상 의심될 때 우울증 테스트와 자가진단부터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우울증 초기증상에 관심을 가지면 쉽게 치료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반면 우울증을 가볍게 여겨서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면,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져서 심각한 건강 문제와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우울증 무기력증과 우울증과 불면증 등으로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중년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계절 우울증 △산후 우울증 △청년 우울증 등 다양한 우울증 종류에 대해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우울증 테스트 등 우울증 자가진단과 우울증 검사를 통해 우울증이 확인되면 미루지 말고 우울증 약 등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방치하면 점차 건강과 삶을 좀 먹는 우울증의 특징과 원인, 치료‧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극단적 선택의 도화선 ‘우울증’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국내 자살률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배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우울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사람보다 극단적 선택 위험이 30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를 보면 평생에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하는 우울증 평생유병률은 5.0%에 이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봐도 우울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며, 2022년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99만9732명에 달합니다.

※ 증가하는 우울증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8년 75만1930명
-2020년 83만7808명
-2022년 99만9732명

이처럼 우울증은 1년에 치료 받는 환자가 약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을 너무 가볍게 여기거나 우울증 초기증상을 잘 몰라서 간과하면 다양한 건강 문제와 극단적 선택의 도화선이 될 수 있어서 경계해야 합니다.

우울증을 부르는 주요 원인에는 환경적 요인, 생화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에는 스트레스, 경제적 어려움, 취업 문제, 가족의 죽음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대처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화학적 요인은 세로토닌‧멜라토닌 등 감정을 조절하는 뇌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서 감정이 둔화되고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유전적 요인에 대해선 우울증 환자가 있는 가족들은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혹시 나도? 우울증 자간진단 해보세요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서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으려면 우선 우울증 초기증상 특징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이 찾아오면 우울감뿐만 아니라 피로, 우울증 무기력증, 식욕 감소 증가, 흥미‧의욕 저하, 활동량 감소, 집중력‧기억력 장애 등 여러 가지 정신적‧신체적‧인지적 증상을 불러서 평범한 생활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울증과 불면증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울증은 활동량이 줄면서 시동이 걸립니다. 활동량이 감소하면 우울증 무기력증이 더 심해지고, 필요 없는 생각을 과도하게 하면서 우울감과 불안이 점차 심해집니다. 

또 평소 흥미를 느끼던 일에 무관심해집니다. 일상생활이 점차 느슨해지다가 결국 놓쳐버린 밧줄처럼 완전히 풀어져 버립니다. 우울증이 지속하면 성격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아지고, 작은 자극에도 예민해집니다. 

이처럼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뒤에는 사회‧사람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소외당한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고립됩니다. 우울증 증상이 지속하면 모든 생활에 의욕이 떨어지고 우울증과 불면증이 함께 찾아오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조용히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삶에 변화가 생긴 게 느껴지면 우울증 테스트 등 우울증 자가진단을 통해서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우울증 테스트’ 해보세요
-활동량이 감소했다
-평소 흥미를 느끼던 일에 관심이 줄었다 
-최근 2주 이상 거의 매일 우울감이 이어진다
-불면증이 생겼다
-신체 곳곳에 통증이 있다 
-식욕이 증가 또는 감소했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 것 같다
-무기력하고,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우울증에도 종류와 특징이 있어요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우울증에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주요 우울증 종류를 살펴보면 △갱년기 우울증 △중년 우울증 △계절 우울증 △산후 우울증 △청년 우울증 등이 있습니다.

때문에 우울증 검사 시에도 다양한 우울증에 대한 특징을 고려해서 우울증 약 등 치료법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년에 많이 찾아오는 갱년기 우울증은 생식 기능이 감소하고, 호르몬 활동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남성은 60세 전후, 여성은 폐경기인 50세 전후에 많이 겪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6주 사이에 우울감과 함께 심한 불안감, 의욕‧집중력 저하, 과도한 체중 변화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본인의 존재 가치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청년 우울증은 젊은 층에게 발생하는 유형을 말하며, 바늘구멍 같은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스트레스가 큰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대 우울증 환자는 최근 5~6년 사이에 약 2배 증가했고, 연령별 우울증 환자 증가율에서도 다른 연령대보다 많이 높습니다. 

계절 우울증은 겨울처럼 일조량이 부족한 계절에 우울감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 세로토닌‧멜라토닌 같은 감정 조절 호르몬은 햇볕을 많이 쬐야 잘 분비됩니다.

하지만 일조량이 적은 계절에는 이 같은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우울감이 찾아오거나 기존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추위 탓에 감소한 바깥 활동과 활동량도 우울감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 다양한 우울증 종류 
-갱년기 우울증 
-중년 우울증
-계절 우울증 
-산후 우울증 
-청년 우울증 

▶증상 의심되면 주저말고 우울증 치료 받으세요  

우울증을 방치하면 건강은 물론 학업‧업무 능률이 저하돼서 사회적‧경제적 손실로도 이어집니다. 때문에 우울증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가에게 우울증 검사를 받은 후 필요한 경우 우울증약 등으로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 치료는 크게 비약물 치료와 약물 치료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우울증 증상이 심한 중증이면 반드시 항우울제 등 약물 처방과 함께 비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특히 우울증 치료를 약에만 의존하면 약의 성분에 따라서 체중 증가, 오심, 고혈압,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전문의 진료‧처방에 따라 적절히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경미하면 상태에 따라서 인지행동 요법, 정신 치료, 상담 치료, 행동 요법, 운동 치료, 생활관리 등 비약물 치료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우울증 약물 요법과 비약물 요법을 잘 병행하면 단독 치료 보다 치료 효과가 높아집니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 흐름의 기전에 집중해서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치료합니다. 세부적으로는 ‘해울행기(解鬱行氣)’를 기본으로 우울증을 관리합니다. 

우울증을 본인 의지로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해석해서 기혈을 보하고,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며, 원기를 강화시킵니다.

이와 함께 뇌 기능 검사 결과에 따라 생기능자기조절훈련 등 두뇌 훈련을 병행해서 신경계 균형을 바로 잡고 뇌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아울러 뇌기능 개선 한약, 전침‧약침 요법, 인지행동요법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합니다. 

※ 한의학적 우울증 치료
-기혈을 보하고, 울체된 기운을 풀며, 원기 강화
-뇌기능 개선 한약, 전침‧약침 요법, 인지행동요법 등 적용
-생기능자기조절훈련 등 두뇌 훈련 병행해 신경계 균형 회복

※ 기억하세요!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려면 평소 시간이 날 때 햇볕 쬐기, 일주일에 3일 이상 운동하기, 술‧담배 피하기, 사람들과 어울리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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