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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갑작스런 ‘과식’이 부르는 문제와 개선방법
설 연휴 갑작스런 ‘과식’이 부르는 문제와 개선방법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0.01.17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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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 연휴에는 평소 식사습관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가족‧친지를 오랜만에 만나 함께 식사를 하다 보면 과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평소보다 활동량은 감소합니다. 

대부분 명절 음식은 달거나 기름집니다. 식사 시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음식을 잘 씹지 않고 빨리 먹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음식이 식도에 걸리기도 하고, 충분히 작게 부서지지 않아서 위와 소장에 부담을 줍니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과식으로 인한 소화 장애를 겪는 이유입니다. 특히 담석‧당뇨병‧췌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광안 교수의 도움으로 설 연휴 기간 과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개선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급성복통 발생하고 심장도 부담 커져  

과식을 하면 위와 소장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합니다. 이를 위해 소화기에 짧은 순간에 많은 양의 혈액이 공급돼야 합니다. 때문에 심장은 많은 양의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욱 활발히 움직이고, 부담도 커집니다.
 
과식은 △심장발작‧설사를 동반한 급성 복통 △담낭 통증 △고혈당 △소화불량 △단기적으로 오심‧무기력‧피로감‧두통‧불면증‧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과식은 졸음을 일으켜서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증가 시킵니다. 또 급성 복통을 일으켜서 예기치 않게 화장실을 자주 방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명절에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으면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것입니다.

※과식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심장발작‧설사를 동반한 급성 복통 
-담낭 통증 
-고혈당 
-소화불량 
-단기적으로 오심‧무기력‧피로감‧두통‧불면증‧호흡곤란 발생 

▶담석‧당뇨병‧췌장질환 등 만성질환자 조심해야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면 명절 연휴 과식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담석이 있는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지방의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 분비가 평소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해집니다. 이 때문에 심한 소화불량이나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췌장질환이 있는 환자가 과식하면 혈당이 위험할 정도로 상승할 수 있고, 소화불량으로 우울한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명절 연휴에는 갑자기 식사습관 변화나 식사량을 늘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기름지고 단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습니다. 식사는 평소처럼 규칙적으로 하고, 비슷한 속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먹기 전 충분한 양의 물을 먼저 마시는 것도 과식을 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은 칼로리가 없지만 포만감을 줍니다. 

식사 후 약 15분간 산책을 하면 과식으로 인한 소화장애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증상을 예방합니다. 가족들과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일시적인 과식에 의한 증상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개선됩니다. 하지만 △심한 복통 △발열 △구토 증상이 2~3일 지속되거나 탈수‧혈변이 동반되면 명절에도 진료를 하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명절 연휴 식사 이렇게 하세요
-식사습관 변화나 식사량을 늘리지 않게 주의한다.
-식사는 평소처럼 규칙적으로 비슷한 속도로 한다.
-기름지고 단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과일을 함께 먹는다. 
-음식을 먹기 전 충분한 양의 물을 먼저 마신다.
-식사 후 약 15분간 산책을 한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광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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