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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관리에 좋은 생활습관과 한방차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관리에 좋은 생활습관과 한방차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0.01.1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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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겨울은 대륙이 북서풍이 불어와서 차고 건조한 대기가 형성됩니다.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차고 건조한 대기와 이 속에 포함된 미세먼지는 비염‧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 호흡기 감염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에게 겨울철 호흡기 질환 특징과 예방‧관리에 도움이 생활습관 및 한방차에 대해 소개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기존 호흡기 질환 급속 악화 위험   
 
차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감기나 독감이 유행합니다. 추운 날씨는 신체 면역력도 감소시켜서 바이러스 침입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호흡기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난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는 따뜻하지만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벌어진 실내‧외 온도 차 때문에 호흡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집 안팎의 건조한 공기는 코‧기관지‧폐 같은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서 점막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호흡기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비염‧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바이러스 감염 탓에 기존 질환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호흡기 질환 관리 위한 생활습관 개선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 악화를 막으려면 우선 건조한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난방과 함께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실내 습도는 평균 20%에 불과합니다. 실내 온도를 23도 이상으로 올리면 습도는 더욱 떨어집니다. 때문에 난방을 할 땐 꼭 가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의 적당한 습도는 40∼60%가 추천됩니다. 

또 추위 탓에 대부분 창문을 닫아두기 때문에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환기를 통해 공기 질을 개선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외 온도차는 환기 효율을 높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5분 정도의 환기로도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차고 건조한 날씨에 외출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 환자는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내뱉는 숨에 있는 수분을 통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외부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호흡기 건강에 좋은 한방차(茶)

한방차(茶)는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챙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생강계피차’와 ‘귤껍질차’가 있습니다.

생강계피차는 성질이 따뜻해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서 면역력을 높여 추위를 이겨낼 수 있게 돕습니다. 특히 속이 차서 소화기능이 약하고, 허약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귤껍질차는 폐의 기운을 잘 통하게 해서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잦아들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추천됩니다.

도움말 :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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