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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 국제간학회서 연제 발표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 국제간학회서 연제 발표
간암 표적치료제·색전술 병행치료 연구 성과 소개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8.04.1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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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중원 교수(간암센터 수석연구원)가 4월 11일부터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간학회(EASL) 주최 국제간학회 개막식의 연제 발표자로 선정됐다.

국제간학회는 연례 학술대회로, 매년 약 1만 여 명의 전세계 간 전문가들이 참가해 간암의 최신 진단·치료법에 대한 연구동향을 논의한다.

박중원 교수는 2013년부터 5년간 국내 13개 병원의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간암 표적치료제인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경동맥화학색전술의 병행치료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3상 임상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발표한다.

박 교수는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소라페닙과 통상적 경동맥화학색전술(cTACE)의 병행치료 효과에 대한 무작위배정, 다기관, 공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소라페닙 치료가 필요한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을 병행 치료하는 것은 연구의 일차 목표인 생존기간을 의미 있게 연장시키지는 못한 것을 확인했다.

병행치료 환자의 생존기간은 12.8개월, 단독치료는 10.8개월이었다.

그러나 병행치료는 무진행 생존(PFS)과 종양진행까지의 시간(TTP)을 유의하게(PFS 5.2개월, TTP 5.3개월) 연장시켰다.

또 두 번 이상의 경동맥화학색전술을 시행한 46.4%의 환자들에선 병행치료군의 중앙생존기간이 18.6개월로, 단독치료군에 비해 유의한 생존기간 연장을 보였다.

박중원 교수는 활발한 진료, 연구 및 국내‧외 학회 활동을 통해 다학제 기반의 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을 2003년 처음으로 제정했다. 이후 2차례의 개정을 거쳐 현재 3차 개정작업을 하고 있으며, 간암 환자 대상 다수의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다.

또 한국형 간암 생존자 예측 모델을 개발해 간암 관리의 초석을 마련한 간암 치료 및 연구의 권위자로 현재 대한간암학회 제19기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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