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괴롭히지 마!
봄철 유행하는 ‘수족구병’ 전파 막기
봄이면 아이들을 괴롭히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 유행합니다. 엔테로바이러스와 콕사키바이러스에 따른 ‘수족구병’입니다.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영유아에게 잘 전파돼, 환자의 87%가 5세 미만입니다.
감염 증상은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발의 수포성 발진, 설사, 구토 등입니다. 면역력이 약하면 뇌염, 심근염 등 합병증도 겪습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수족구병 감염자의 입에서 나오는 비말, 수포액, 대변에 접촉하는 것입니다.
수족구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서 예방 및 전파 차단이 중요합니다. 손을 잘 씻고, 장난감과 문손잡이 등 손이 닿는 것은 소독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면 진료를 받고, 며칠 동안 자가 격리합니다. 수족구병은 7~10일 후 자연 회복됩니다.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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