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56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1년 내 환자 25% 사망 ‘울혈성 심부전’과 함께 살아가기
1년 내 환자 25% 사망 ‘울혈성 심부전’과 함께 살아가기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4.03.21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년 내 환자 25% 사망
‘울혈성 심부전’과 함께 살아가기 


※ ‘울혈성 심부전’으로 진단 받았나요?
울혈성 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은 심장에서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 기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신체 각 조직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합니다. 이 영향으로 △간 △폐 △말초 기관에 혈액이 저류해서 부종 등 다양한 증상과 건강 문제를 일으킵니다.

※ 울혈성 심부전 의심 증상
-만성 피로
-활동 시 호흡곤란
-발‧다리‧발목 부종
-체중 증가
-수면장애
-두통
-빈맥
-야간뇨
-복부 팽만
-식욕 부진
-오심‧구토


※ underline 1. 울혈성 심부전 발병 위험 요인
심장의 수축력을 떨어뜨려서 울혈성 심부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 질환, 부정맥, 판막 질환 등 심장 질환입니다. 아울러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만성 질환과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심장 근육을 손상시키는 일부 항암제 △비만 △신체 활동 부족 △중증 폐 질환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심장 수축력 낮추는 심장 질환 
-관상동맥 질환 
-부정맥
-판막 질환 
-심장 마비 병력 
-심근병증
-심근염
-선천성 심장 결함


※ underline 2. 환자 25% 1년 내 목숨 잃어    
울혈성 심부전의 기대 수명은 환자 상태‧나이 등에 따라 다르지만, 생존율이 낮습니다. 울혈성 심부전에 대한 125건의 연구를 분석해서 2022년 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환자 4분의 1이 1년 내 사망했습니다. 2019년에 BMJ에 게재된 다른 논문과 거의 일치합니다. 
다른 보고들을 보면 증상이 심할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약 50%에 이릅니다. 잘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심부전은 갑작스런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폐색전증‧폐렴‧뇌졸증 등의 합병증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 낮은 울혈성 심부전 환자 생존율
(환자 6만 명 조사한 2019년 BMJ 발표 논문)
-1년 75.9%
-5년 45.5%
-10년 24.5%
-15년 12.7%


※ underline 3. 병의 진행 단계 & 관리 방법 
울혈성 심부전은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할 수 있고, 생명도 위협합니다. 때문에 초기부터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 증상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는 다양한 약이 개발됐습니다. 
심부전의 1차 치료는 약물 요법입니다. 전신 부종 및 호흡곤란이 동반하면 신체에 축적된 체액량을 줄여서 심장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합니다. 이외에 다양한 고혈압 치료제와 심장 수축력을 늘리는 강심제 등을 병용합니다. 
하지만 중증이면 이식형 심실보조 장치, 심장이식이 필요합니다. 울혈성 심부전 진단 후 기대 수명을 늘리려면 병의 진행 단계와 개선 방법을 이해해야 합니다.


※ STAGE A : 울혈성 심부전 전 단계  

울혈성 심부전 발생 전단계입니다. 심부전‧심근병증 등 심장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이 있어서 심부전 발병 ‘위험군’이라는 뜻입니다. 아울러 알코올 남용, 심장 근육을 손상시킬 수 있는 특정 항암제 등의 병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울혈성 심부전으로 진행하기 전에 위험 요인과 심장에 부담을 키우는 요소를 관리해야 합니다.

* 심부전 막는 생활 수칙 
-고혈압 등 만성병 관리
-관상동맥 질환 등 심장병 치료
-저염 식사
-금주 & 금연 
-꾸준한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충분한 수면
-만성질환 관리
-스트레스 해소
-독감‧폐렴 예방 접종


※ STAGE B  : 울혈성 심부전증 진단
울혈성 심부전으로 넘어갈 수 있는 심장 변화가 발생합니다. 특히 심장초음파(ECHO) 검사 시 박출률(EF)이 40% 이하인 경우입니다. 55% 이상이면 정상, 35% 이하면 중증 심부전입니다. 박출률은 좌심실이 수축할 때마다 심장이 얼마나 많은 혈액을 뿜어내는지 보여줍니다. 이 단계에선 심장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심장 기능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쉽게 인식하지 못합니다.

* 개선 방법
-STAGE A의 개선 방법 시행 
-베타차단제, 알도스테론 길항제 등 약물 처방 
-관상동맥질환, 판막 질환 등 심장 문제 치료


※ STAGE C : 호흡곤란 등 증상 본격화
이 단계의 진단을 받으면 호흡곤란을 포함한 울혈성 심부전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외에 △피로 △운동 능력 감소 △하체 약화 △야간뇨 △발‧발목‧다리‧복부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약물요법을 잘 적용하면 오랫동안 좋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습니다.

* 개선 방법 
-STAGE A‧B의 개선 방법 시행 
-혈관확장제 ‘하이드랄라진 & 질산염제’ 병용
-‘이식형 심실 보조 장치’ 고려 


※ STAGE D : ‘심장 이식’ 필요한 말기 상태
울혈성 심부전이 많이 진행된 단계로, 환자들의 상태가 가장 안 좋습니다. 불행하게도 말기 심부전의 대부분은 다시 건강하게 되돌릴 수 없거나, 치료가 힘들어서 사망률이 높습니다. 다른 건강 문제가 없는 말기 울혈성 심부전 환자는 심장 이식이나 좌심실 보조 장치 같은 인공 심장이 생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말기 울혈성 심부전 환자는 전문의와 최선의 치료 과정 및 치료법에 대해 상의합니다.

* 개선 방법
-심장 이식
-이식형 심실 보조 장치 


※ MEMO 울혈성 심부전과 ‘함께’ 살아가기
현재 울혈성 심부전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조기에 약물 치료와 함께 STAGE A의 심부전 막는 생활 수칙을 병행하면 증상 악화를 막고, 환자에 따라 거의 정상적인 심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평소 식사를 할 땐 심장에 부담을 주는 체액량을 줄이기 위해, 저염식으로 염분을 제한해야 합니다. 또 의사와 상의해 심장에 부담이 적으면서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매주 최소 150분 실천합니다.

참고 자료 :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 AHA(American Heart Association) / BMJ(British Medical Journal) / Cleveland Clinic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