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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 초기, 방사선 치료로 목소리 지켜
‘후두암’ 초기, 방사선 치료로 목소리 지켜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4.03.2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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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 남성 환자가 94%
초기에 ‘방사선 치료’로 목소리 지켜

‘아담의 사과(Adam's apple)’. 목의 중앙에 있는 후두의 모양 때문에 붙은 별칭입니다. 후두에도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1302명의 후두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약 94%로, 대부분입니다. 

후두암의 대표적인 의심 증상은 쉰 목소리 등 ‘목소리 변화’입니다. 몇 주에서 몇 개월에 걸쳐서 점점 심해집니다. 또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목 통증,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함, 숨을 들이마실 때 목에서 잡음이 들려도 후두암을 의심합니다. 

후두암은 환자 상태에 따라서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을 적용합니다. 특히 후두암 치료는 종양 제거와 함께 목소리를 보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후두에 위치한 성대는 매우 예민해서 수술에 따른 작은 손상으로도 목소리 변화가 생깁니다.

후두 절제술 뒤에는 목소리 이상과 함께 호흡 문제, 흡인방지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성대 손상이 없는 초기 후두암이면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 효과가 우수한 방사선 치료를 많이 적용합니다. 

방사선으로 성대를 보존하면서 암을 완전히 제거해, 완치할 수도 있습니다. 후두암 고위험군인 과도한 흡연자와 음주자는 1년에 한 번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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