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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발생한 충치‧치주질환 참는다?
임신 중 발생한 충치‧치주질환 참는다?
치료 필요한 이유 & 적절한 시기
  • 정별 기자
  • 승인 2024.03.18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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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발생한 충치‧치주질환
참는다? 적절한 치료 시기 확인!

임신 중 치아와 잇몸이 아프면 참아야만 할까요? 임신부도 출산 전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충치 그리고 잇몸과 잇몸 뼈에 염증이 생긴 치주 질환 등 치과 문제도 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임신 2~3개월에는 잇몸이 아픈 치은염이 증가합니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입덧의 영향입니다. 치은염은 임신 3기인 8개월경에 가장 심합니다. 임신 9개월 후에는 점차 개선돼, 출산 후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임신 중 치과 질환이 찾아오면 치료가 태아에 미칠 영향을 걱정해서 엄마의 걱정이 깊어집니다. 하지만 임신 중 치주 질환은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2~4배 키우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또 염증이 심한데 제때 치료 받지 못하면 치아를 뽑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불편함과 통증이 심하면 임신 중이라도 치과 진료가 권고됩니다. 드물지만 임신 기간 중 잇몸에 ‘임신성 육아종’도 생깁니다. 잇몸 일부가 붉은색을 띄면서 종양처럼 증식하는 것입니다. 

자극을 받으면 출혈이 심하고, 잘 재발합니다. 대부분 분만 후 저절로 줄어들지만, 자극이 지속하면 회복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부분 마취 후 잇몸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신부에게 가장 안전한 치과 치료 시기는 임신 중기인 4∼7개월입니다. 임신 중 치과 질환이 생기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치과 의사와 상의하세요.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치과병원 이지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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