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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절 개선하는 콜라겐, ‘탈모’도 치료?
피부‧관절 개선하는 콜라겐, ‘탈모’도 치료?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의 모발 성장 촉진 확인
쥐‧사람 모발 배양 실험서 모발 생성 유도 관찰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4.03.1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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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피부 주름‧보습 및 관절 건강을 개선하는데 많이 사용하는 콜라겐이 탈모 치료 가능성을 보여서 주목 받고 있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LMWCP‧Low Molecular Weight Collagen Peptide)’가 쥐‧사람 모발 배양 실험에서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실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중앙대 피부과학교실 김유진·이정옥 박사)은 최근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의 모발 성장 촉진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미생물생명공학저널(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논문은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KMB) 우수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우리 몸에 흡수가 잘 되고 활용도가 높은 저분자 콜라겐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모발 성장과 관련된 것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그동안 일부 연구에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지만, 이런 효과의 정확한 원리는 아직 명확하지 않았었다.

김범준 교수팀이 이번 연구를 통해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의 모발 성장 촉진 활성 및 작용 기전을 명확하게 규명한 것이다. 

김범준 교수팀은 연구에서 △사람 모발의 모유두 세포(hDPCs‧Human dermal papilla cells) △사람 모발(hHFs‧Human hair follicles) △실험쥐(C57BL/6) 등 3가지 모델을 대상으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각각 투여해, 효과와 작용 기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사람 모발의 모유두 세포(hDPCs)에서 세포 증식과 미토콘드리아의 잠재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EGF △HB-EGF △FGF-4 △FGF-6 등 모발 성장 인자들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세포의 성장‧생존과 관련된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효소(Akt) △세포 노화 조절인자인 글리코겐 합성효소 키나제-3β(GSK-3β) △모낭 형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주요 인자인 β-카테닌(β-catenin)의 인산화를 증가시켜서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 탈모 줄이는 두피 & 머리카락 관리(힐팁 DB)

Ⅰ. 머리 감기 
-하루에 1번 저녁에 감는다. 
-손가락 끝 지문으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마사지하면서 문지른다.
-미지근한 물로 샴푸가 남지 않게 깨끗이 헹군다. 
-뜨거운 사우나를 이용할 땐 사우나 후에 머리를 감는다.

Ⅱ. 머리 말리기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수건으로 세게 털지 않는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땐 머리에서 10~20cm 거리를 둔다.
-모발과 함께 두피도 잘 말린다.

Ⅲ. 머리 빗기 
-반드시 머리카락을 건조 시킨 후 빗질을 한다.  
-브러시는 끝이 둥글고 빗 살 간격이 넓은 것이 좋다.  
-머리카락을 빗을 땐 머리가 엉킨 부분이나 끝부분부터 한다.  
-파마를 한 머리카락은 빗질 전에 손가락으로 쓸어내려서 정리한다.  
-빗질은 머릿결 방향인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한다.

▶“부작용 줄인 천연 성분 탈모약 기대”

연구팀은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사람 모발(hHFs‧Human hair follicles) 배양 실험에서도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모발 생성 유도 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패치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아울러 실험쥐(C57BL/6) 모델에서도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LMWCP)가 모발의 개수 증가와 모발 생장기(anagen phase) 진입을 유도해서 모발 성장을 빠르게 촉진시켰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실험쥐 등 피부에서 단백질인 다양한 케라틴(keratins)의 발현을 늘려, 모발 성장뿐만 아니라 윤기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김범준 교수는 “실험실적 수준으로 저분자 콜라겐이 모발 성장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실제 인체에서도 효과가 있을지는 향후 임상시험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며 “기존 탈모 관련 의약품의 알레르기 피부염, 가려움증,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이 보고되는 가운데,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와 모발의 안전한 천연 성분으로서 부작용을 줄이면서 탈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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