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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있을 때 심박수 높으면 당뇨병 위험 2배↑
편히 있을 때 심박수 높으면 당뇨병 위험 2배↑
80bpm 이상이면 해당‧‧‧여성은 평균 심박수 늘어도 영향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4.02.2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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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80bpm 이상이면 해당‧‧‧여성은 평균 심박수 늘어도 영향차분하게 있는 안정 시 심장 박동 수가 높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점진적으로 평균 심박수가 늘어도 당뇨병 가능성이 커졌는데, 남성보다 여성에게 두드러졌다.

안정 시 심박수(Resting Heart Rate)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수다.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60~100bpm(beats per minutes)으로 알려졌다.

안정 시 심박수는 병원 방문 없이도 스마트 폰‧워치 등을 통해 쉽게 자가측정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지역사회 코호트(안산·안성) 2001-2018 자료를 활용했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8313명을 대상으로 안정 시 심박수와 안정 시 심박수 변화량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

특히 이전 선행 연구들과 달리 18년간 2년마다 반복 측정이 이뤄진 자료를 모두 활용한 통계분석 방법을 사용했다. 또 남녀 간 서로 다른 양상도 처음으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안정 시 심박수가 80bpm 이상이면 60~69bpm일 때보다 당뇨병 위험이 약 2.2배 뛰었다.

아울러 2년 간격의 반복 추적 조사 결과를 활용해서 안정 시 심박수 변화량에 따른 당뇨병 위험도 살폈다.

그 결과 안정 시 심박수가 5bpm 미만으로 변화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5bpm 이상 감소한 남성은 약 40%, 여성은 약 20%의 당뇨병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안정 시 심박수가 평균 2.2년 간 5bpm 이상 증가하면 여성의 당뇨병 위험이 약 1.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정 시 심박수로 당뇨병 고위험군의 판별이 가능하며, 당뇨병 위험 예측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안정 시 심박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당뇨병 예방 및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며 “안정 시 심박수가 높거나 여성에서 안정 시 심박수가 많이 증가하면 당뇨 위험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 미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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