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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기면증’ 상태로 군대 간다? 방학 때 진단‧치료 받으세요
우리 아이가 ‘기면증’ 상태로 군대 간다? 방학 때 진단‧치료 받으세요
  • 정별 기자
  • 승인 2024.01.29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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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기면증’ 상태로 군대 간다? 
방학 때 진단‧치료 받으세요



※ 평소 꾸벅꾸벅 조는 우리 아이
   군대에서도 졸 수 있다? 

몸이 피로하면 신체가 ‘쉼표’의 신호를 보냅니다. 그 중 하나가 낮잠 또는 밤 시간대의 숙면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낮에 계속 꾸벅꾸벅 조는 주간졸음을 특징으로 하는 수면장애가 있습니다. 바로 ‘기면증’입니다. 
낮에 과수면을 보이는 기면증은 청소년기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환자 10명 중 8명이 30대 이하 젊은 층입니다. 청소년기 기면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학창시절 학업 문제는 물론 직장‧산업현장‧군대 등에서도 안전사고 등 다양한 위험이 커지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집니다.

※ 젊은 층 환자 많은 ‘기면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한 해 기면증 진료 환자 6646명 
-최근 5년 동안 약 26% 급증 
-성별로는 남성이 57%로 더 많아
-연령별은 20대가 40%로 제일 많아
-30세 이하 환자가 78%로 대부분 

[Check!] 모르거나 진단 후 치료 안 받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낮에 졸게 되는 국내 기면증 환자는 공식적인 통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산합니다. 관련 학계 등에 따르면 약 40만 명에 달합니다. 이렇게 숨은 환자가 많은 이유는 본인이 기면증인지 알지 못하거나, 기면증 진단 후 치료받는 환자가 극소수이기 때문입니다.


※ 주간 과다수면 ‘기면증’
  아는 만큼 개선할 수 있어요 

기면증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는 수면과 깨어 있는 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하이포크레틴(Hypocretin)’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즉 잠을 깨우는 호르몬인 ‘하이포크레틴’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외에 유전, 뇌의 포도당 대사 부족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기면증에 관여하는 ‘하이포크레틴’ 호르몬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
-잠을 깨우는 각성 효과 

※ 중년 이상 과수면증, 질환 영향 커
낮에 잠이 많은 과수면증은 다양한 질환의 영향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 나타나거나 지속하는 기면증이 여기에 속합니다. 과수면증을 부를 수 있는 주요 질환은 △갑상선 질환 △심한 당뇨병 △우울증 △신장 질환 △뇌전증 △만성피로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등입니다.


[Check!] 우리 아이, 공부 때문에 피곤해서 존다?

기면증은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면증 증상은 청소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보호자와 학생 스스로 과도한 학업과 이에 따른 피로감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면증은 청소년기에 시동일 걸리기 시작해서 중년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 청소년 기면증 
  이런 증상 있으면 진료 받으세요 
-일주일 수업시간 중 4번 이상 존다
-하루에 낮잠을 2~3시간 잔다

[Check!] 기면증‧과다수면으로 수면시간 많아지면 개운하다?
기면증 등 과다수면은 잠을 많이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습니다. 자도자도 계속 졸리기 때문에 생활에 활력이 없고, 피로감이 지속합니다.


※ 기면증은 시간 지나면 나을까요?

기면증 환자 분포가 30대 이하 젊은 층에 많은 것은 중년을 넘기면서 자연적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면증을 방치하면 청소년기부터 청년기에 다양한 건강, 학업, 사회적 문제를 겪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수십 년 동안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 상태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기면증처럼 낮에 지속적으로 졸음이 쏟아지는 과수면은 수면장애로 인식하고,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기면증에 따른 건강 문제
-학습 장애
-자신감‧의욕 상실
-사회‧경제 활동에 걸림돌
-안전사고 위험 증가


※ 기면증은 ‘주간졸음’만 발생? 

기면증은 낮에 심한 졸림증만 일으키는 게 아닙니다. 심하게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 변화 클 때 몸의 힘이 빠지는 ‘탈력 발작’을 보이는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 기면증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 
-탄력 발작
-가위 눌림 
-수면 중 환각 
-수면 곤란 
-수면 마비(가위 눌림)
-우울감 

[기면증 Q&A] 기면증이 있으면 군대를 면제 받을 수 있나요?
기면증은 환자 상태에 따라 병역 면제도 받는 희귀‧난치성 질환입니다. 기면증 증상이 너무 심해서 일상적인 생활이 힘든 ‘5등급’을 받으면 군대 면제입니다.  

* 병역 & 기면증 진단 등급 
-현역 : 기면증 3등급 
-보충역 : 기면증 4등급 
-면제 : 기면증 5등급   


※ 기면증 ‘치료 & 관리’ 이렇게 해요 

그럼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면증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기면증이 의심되면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진해서 필요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기면증이 의심돼 수면다원검사를 할 경우 조건이 맞으면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검사 후 약물치료, 호흡치료,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동요법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한 번 기면증 치료제를 복용하면 졸린 증상이 약 12시간 완화됩니다. 또 다양한 만성 질환의 영향으로 발생한 수면과다는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 상태에 따른 기면증 치료법
-약물 요법
-호흡 치료 
-행동 요법
-원인 질환 치료 


※ ‘기면증’ 극복 TIP!

우리 아이가 낮에 꾸벅꾸벅 조는 횟수가 급격히 늘면 기면증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수면은 뇌 건강, 기억력뿐만 아니라 성장하면서 판단력과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겨울방학이 기면증을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취재 도움 :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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