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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라면 기억하세요 겨울철 건강수칙 4가지
‘고혈압’ 환자라면 기억하세요 겨울철 건강수칙 4가지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4.01.26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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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라면 기억하세요
겨울철 건강수칙 4가지


※ 기온 영향 큰 ‘혈관 & 혈압’
혈관과 혈압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이면 피부를 통한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합니다. 이는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혈전(피떡)을 만들 수 있는 혈소판이 활성화 되고, 염증 반응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강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철 뇌졸중‧심근경색증 등 심‧뇌혈관 질환 합병증 위험이 급증해서 건강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 고혈압 환자의 겨울 건강수칙 4가지

① 꾸준한 ‘혈압약’ 복용
추운 겨울철 체온 유지를 위해  몸속에서 이뤄지는 생리적 반응들은 결국 심‧뇌혈관 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은 기온 차에 따른 혈압 변화를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돌연사 주범인 ‘급성 심장 질환’에 더 취약합니다. 이 같은 심각한 고혈압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임의적으로 복용하던 혈압약을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 혈압약 복용 ‘갑자기 중단’하면 
-반동 현상에 따라 혈압이 원래 수치보다 높아져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심근경색증‧뇌졸중 위험↑


② ‘적정 체중’ 유지 
겨울이면 추위로 활동량이 감소합니다. 반면 음식 섭취는 증가합니다. 때문에 고혈압에 영향을 주는 비만을 주의하고, 적절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체중 감량의 혈압 개선 효과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

-1㎏ 감량 : 수축기혈압 1mmHg 이상 낮춰
-적정 체중 : 수축기혈압 최대 5mmHg 낮춰


[건강 off] 흡연 & 음주 후 찬바람 노출 
과도한 흡연과 술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듭니다. 결국 심장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과로 후 음주‧흡연 상태에서 신체가 차가운 공기에 접촉하면, 심장병을 유발하는 전주곡이 될 수 있습니다. 


③ 운동은 ‘낮’에 진행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새벽 시간대를 피해서 진행합니다. 새벽은 기온이 가장 낮으면서 신체 혈압은 가장 높은 시점입니다. 때문에 혈압의 순간적인 상승과 치명적인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철 운동은 기온이 상승한 낮 시간대가 좋습니다.

[Check!]
3개월 내에 심·뇌혈관 질환을 겪었다면 되도록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④ ‘운동 강도 & 운동량’ 낮추기 
겨울철 운동 강도는 다른 계절보다 약 20%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량도 최대의 60% 가량으로 진행합니다. 운동 시간은 20~60분 정도에서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갑니다. 평소 꾸준히 운동하지 않았던 경우 △트레드밀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부터 시작합니다.
 
* 겨울철 운동 요령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체온 높이기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서 부상 최소화
-스쿼트, 아령 저항운동, 균형운동 병행해 심폐 기능↑


[건강 on] 꼭! ‘모자‧목도리‧장갑’ 착용
실외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서 추위에 둔갑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땀이 식으면서 신체가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야외 운동 시에는 모자‧목도리‧장갑을 꼭 착용해서 신체 보온을 챙겨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 /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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