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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뇌졸중 후유증 치료 핵심 ‘뇌 가소성’ 촉진하는 혈류 증진
한의학적 뇌졸중 후유증 치료 핵심 ‘뇌 가소성’ 촉진하는 혈류 증진
  • 정별 기자
  • 승인 2024.01.24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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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우리가 잠을 자든, 활동하든 수많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혈류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바로 뇌경색‧뇌출혈을 아우르는 ‘뇌졸중’입니다.

중풍으로도 알려진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은 신체‧언어 기능에 회복하기 어려운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뇌졸중 때문에 혈액 공급이 막힌 뇌 조직은 기능을 멈추고 괴사합니다. 

때문에 막히거나 터진 혈관을 신속하게 처치하고, 뇌 혈류를 개선해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치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선 손상된 뇌 주변 혈류를 증가시켜서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 원리를 촉진해, 후유증을 줄입니다. 

뇌졸중 환자가 겪는 주요 증상과 후유증, 이를 최소화하는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에 뒤따라오는 다양한 ‘후유증’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문상관 교수는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한다"며 "뇌세포가 혈액을 받지 못해서 죽으면 이 부분의 뇌가 담당하던 기능에 장애가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은 △편측 마비 △안면 마비 △감각 이상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 등입니다. 이와 함께 △실어증 △시야 장애 △의식 소실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은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초기라면 혈전용해술 등으로 치료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해서 뇌혈류 공급이 일정시간 이상 지속하면 뇌 조직 괴사가 시작하고, 회복 불가능한 뇌 손상이 일어납니다. 

이 경우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해 혈소판 억제제 또는 항응고제를 투여하고, 재활치료를 통해 후유증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뇌 조직 손상이 크면 뇌졸중 발생 이전 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편측 마비 △안면 마비 △구음 장애 △연하 장애 등의 후유증이 지속합니다. 또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는 합병증으로 △혈전증 △욕창 △폐렴 등도 발생합니다.

▶한의학적 후유증 치료 ‘뇌 가소성’ 촉진

뇌 조직이 한번 손상되면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망가진 조직 주변의 뇌 세포는 손상된 부위를 피해 새롭게 연결됩니다. 이를 ‘뇌의 가소성(Brain plasticity)’이라고 합니다. 

중풍 후유증이 회복되는 중요한 기전과 관련 뇌졸중 발병 시점부터 3~6개월까지 뇌의 가소성이 가장 활발합니다. 한의학에선 이 같은 뇌의 가소성을 촉진해서 뇌졸중 후유증을 치료 합니다. 

문상관 교수는 "이미 죽은 뇌 세포는 돌이킬 수 없다"며 "하지만 뇌졸중 발병 초기에 침, 뜸, 한약 등 한방 치료는 뇌의 가소성을 촉진해서 후유증의 회복을 돕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침 치료는 뇌졸중 후 손상된 뇌 조직 주변부에 혈류를 증가시켜서 뇌의 가소성을 좋게 만듭니다. 또 거풍청혈단‧우황청심원 등 뇌졸중에 활용하는 한약도 뇌 손상 부위 주변의 뇌혈류를 개선시켜서 후유증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뇌졸중 후유증인 언어장애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병행한 결과 더 나은 언어기능 회복을 보였습니다. 뇌졸중 발병 후 한방치료를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후유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거풍청혈단’ 등 뇌졸중 개선 한약 개발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누적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뇌경색에 효과 좋은 여러 한약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거풍청혈단’ 한약은 △뇌 신경 보호 효과 △고지혈증 개선 △항동맥경화 작용 등 다수의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거풍청혈단은 기존 뇌경색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항혈소판제와는 달리, 뇌혈관의 탄력도를 개선시킴으로써 뇌 혈류를 촉진해서 뇌경색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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