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서 발견한 ‘무증상 뇌졸중’
이럴 땐 치료 필요해요

증상이 없는 ‘무증상 뇌졸중’이 있습니다. 평소 문제없이 생활했는데 건강검진 시 뇌 MRI 검사를 통해 발견합니다. 뇌졸중 부위가 작고, 뇌에서 운동 신경이 없는 위치에 발생하면 특별한 증상을 못 느낍니다.

무증상 뇌졸중 주요 원인은 열공경색, 백색질 변성, 미세 뇌출혈 등 ‘소혈관 질환’이 있습니다. 또 뇌혈관 벽이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이유 없이 뇌 혈관이 막히는 ‘모야모야병’도 해당합니다.

‘소혈관 질환’은 뇌경색‧뇌출혈 같은 병변이 없으면 추적 관찰과 치료가 무의미합니다. 하지만 뇌졸중이 생겼다가 사라진 명확한 흔적과 혈관 협착이 있으면 아스피린 등 항혈전제를 사용합니다.

뇌동맥류, 모야모야병을 포함한 뇌동맥 협착은 수술을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신경과 허성혁 교수

오하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