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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근처 주거지역 미세먼지 ‘차단숲’이 차단
산업단지 근처 주거지역 미세먼지 ‘차단숲’이 차단
숲의 저감 효과 확인‧‧‧산업단지보다 약 40% 낮아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3.12.30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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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석남동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한 차단숲.
인천시 석남동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한 차단숲.

산업단지와 근처 주거지역 사이에 차단숲을 설치하면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차단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발표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은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 발생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기(’21.12.~’22.3.)에 인천시 석남동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한 차단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21일 중 84일(69.4%) 동안 주거지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주거지역(25.59㎍/㎥)이 산업단지(42.48㎍/㎥)보다 39.77%, 초미세먼지 농도는 주거지역(20.23㎍/㎥)이 산업단지(34.76㎍/㎥)보다 41.80% 낮았다.

차단숲의 초미세먼지 저감 효과.
차단숲의 초미세먼지 저감 효과.

세부적으로는 주거지역과 산업단지의 평균 풍속차가 0.12m/s로 비슷할 때 미세먼지가 잘 확산‧배출돼 저감 효과가 높았다.

반면 주거지역이 산업단지보다 풍속이 낮을 땐(2.5~3.5m/s 차이) 주거단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풍속이 낮으면 대기가 정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연구관은 “도시외곽숲의 찬바람을 도심으로 끌어들여서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을 확산·배출해야 한다”며 “폭염 저감과 탄소 흡수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시숲의 구조를 개선‧관리해서 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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