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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인 난청 치료법 ‘보청기’ 착용 필요한 경우 & 적응 방법
가장 효과적인 난청 치료법 ‘보청기’ 착용 필요한 경우 & 적응 방법
  • 정별 기자
  • 승인 2023.12.2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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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인 난청 치료법 ‘보청기’
착용 필요한 경우 & 적응 방법

인구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리를 잘 못 듣는 ‘노화성 난청’도 그 중 하나입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찾아오는 노화성 난청은 귀의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점차 노화하면서 발생합니다. 

노화성 난청이 의심되면 가급적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아서 ’보청기‘ 착용 여부 등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청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리가 안 들리는 난청 개선을 위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는 인식은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낮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7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 중 30%는 보청기가 반드시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난청입니다. 그러나 난청 환자 중 실제 보청기를 착용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보청기가 난청을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데도 불구하고, 보청기를 착용하면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잘못된 인식이 난청 사용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보청기 착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보청기가 필요한 경우와 적응기간, 보청기 착용자와 생활하는 사람들의 대화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화성 난청, 빠른 보청기 착용 중요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난청 진료 환자는 최근 5년 새 약 26%나 늘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약 74만 명의 환자가 난청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난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숨은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난청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노화를 비롯해서 △소음 노출 △감염 △머리‧귀 외상 △특정 약물 복용 등 다양합니다.

※ 난청 일으키는 주요 원인들
-노화
-소음 노출
-특정 약물 복용
-감염
-머리‧귀 외상
-선천적 요인
-유전적 요인
-기타 질환의 영향

특히 노화성 난청이 있는데 보청기를 너무 늦게 착용하면 난청 개선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쓰고, 치아가 없으면 임플란트를 하는 것처럼 난청이 지속할 때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집에서 TV 소리를 시끄러울 정도로 크게 키우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대화가 힘들다면 노화성 난청을 의심하고 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 난청 증상 
-TV 소리를 가족들이 시끄럽다고 할 정도로 높인다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에 있으면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 
-조용한 곳에서 1대 1 대화를 할 때도 계속 되묻는다 
-의학적으로 중등도 난청(40dB) 이상으로 진단 받았다
 
▶디자인‧색만 보고 보청기 선택 시 부작용 발생  

최근 보청기들은 고성능 컴퓨터를 뛰어넘는 고도의 디지털 기술이 집약돼 있습니다. 압축 기술을 적용해서 △큰 소리 △작은 소리 △말소리를 명료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TV·라디오 같은 소리를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서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보청기의 형태는 크게는 ’귓속형‘과 ’귀걸이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청력상태 △개인성향 △생활습관 등에 따라 맞는 보청기를 적절히 착용해야 합니다.  

노화성 난청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보청기 필요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노화성 난청은 노화뿐 아니라 중이염 등 다른 기타 질환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청기를 디자인‧색 등 외형만으로 판단‧선택해서 무턱대고 사용하면 이명‧두통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보청기 사용으로 남아 있는 청력까지 잃을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보청기 구매 전 확인 필요한 세 가지
1. 난청, 중이염 여부 등 현재 귀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다
2. 보청기 구입 후 장기적으로 관리‧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한다
3.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귀 질환에 대한 진찰 후 처방받은 보청기를 사용한다

[Check!] ’처방 받은 보청기‘ 착용해야 
난청이 있는 사람마다 잘 못 듣는 소리 주파수가 다릅니다. 때문에 해당 주파수를 잘 증폭시키는 보청기를 선택해야 청각재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의 청력 상태에 맞지 않는 보청기를 쓰면 오히려 난청이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자신의 난청 상태와 귀 문제를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정확히 진단받은 후 착용자의 청력에 가장 적합한 ‘처방 받은 보청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 보청기 선택~착용까지 과정
1. 귀 검사
2. 적합한 보청기 처방 
3. 보청기 구입 후 피팅(Fitting)
4. 장기적인 보청기 관리

※ 보청기에도 ’피팅(Fitting)‘이 있다?
피팅(Fitting)은 자신의 청력 상태를 고려해, 최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보청기의 물리적·음향적 조절을 하는 최적화 작업입니다. 이비인후과전문의·청각사와 상담을 통해 진행합니다.

▶보청기 ’적응 기간 & 정기적 조절‘ 필수

보청기는 구매해서 착용한다고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기가 아닙니다. 먼저 착용자의 귀 상태에 대한 검진을 통해 적절한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특히 착용 후 2~3개월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보청기를 착용할 땐 시간을 쪼개서 잠깐씩 사용하고, 조용한 실내에서 한 사람과 대화를 하며 적응하는 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1:1 대화에 익숙해지면 실외에서 다른 사람들의 대화소리, 새소리, 자동차 경적소리 등 다양한 소리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보청기 착용을 시작하면 듣고자 하는 소리의 60% 정도만 들리도록 보청기 출력을 맞추고, 3개월 동안 착용자 상태를 점검하면서 출력을 조금씩 높여갑니다. 이후에는 1~2년마다 청각검사를 통해 보청기를 재조정해야 합니다.

※ 보청기 적응중인 사람과의 대화 방법 
-조용한 곳에서 한 명씩 말한다
-직접 대화하는 사람 이외에 다른 사람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게 한다
-TV·라디오 등 주변 소음을 끄거나 줄인다
-한 글 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한다
-한 구절이 끝나는 부분에선 잠시 말을 멈추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같은 말을 반복하기보다 좀 더 쉬운 단어로 바꾸어서 말한다
-무턱대고 큰소리로만 말하면 전달력이 떨어진다


※ 보청기와 친해지는 착용 TIP!

보청기는 강한 자기장을 이용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때 오작동 할 수 있어서 빼둬야 합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고장을 막기 위해 세면‧샤워‧목욕 시에는 착용을 자제합니다. 자기 전에 뺀 보청기는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제가 들어간 보관함에 둡니다.
특히 보청기는 개인의 청력과 귀 모양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청각재활 기기여서 다른 사람의 보청기를 착용하면 안 됩니다.

취재 도움 :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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