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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운동 증상’에 앞서 10년 전 나타나요
파킨슨병 ‘운동 증상’에 앞서 10년 전 나타나요
놓치지 말아야 할 ‘전구 증상’ 3가지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12.27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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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운동 증상’보다 10년 전 시작
놓치지 말아야 할 3가지 ‘전구 증상’


※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노인에게 흔한 만성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입니다. 뇌의 흑질 부위 신경세포가 파괴돼,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이 부족해져서 발생합니다. 도파민은 우리 몸이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물질인데, 도파민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 파킨슨병 주요 증상 ‘운동 장애’

파킨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양한 ‘운동 장애’입니다. 뇌의 흑질 퇴행과 도파민 분비 문제로, 느린 행동이나 팔‧다리 떨림 같은 운동 증상을 보입니다.

※ ‘운동 증상’ 특징  
-신체 동작이 느려진다
-걷기 힘든 보행 장애가 있다
-말을 할 때 속도가 늦다
-얼굴 표정이 없다
-편안한 자세에서도 팔‧다리 떨림이 있다
-몸이 뻣뻣해지는 근육 강직을 보인다

[건강 돋보기 WORST] 단순 노화 & 다른 질환으로 치부 말아야 
파킨슨병 초기 운동 증상을 신체 노화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한 비운동 증상 중 ‘허리‧목 통증’과 ‘우울감’을 근골격계 질환이나 정신과적 문제로 여겨서 진단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Check!] 운동 증상 10년 전부터 나타나는 
        ‘전구 증상’ 3가지  

파킨슨병은 운동 장애 등 주요 증상이 나타나기 약 10년 전부터 뇌가 퇴화하기 시작해서 전구 증상을 보입니다. 비운동성 주요 전구 증상 3가지는 △후각 장애 △변비 △렘수면행동장애입니다. 때문에 노인에게 이 같은 전구 증상이 찾아오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기억해야 할 ‘전구 증상’  

① 후각 장애
파킨슨병이 있으면 후각신경이 가장 먼저 손상 받아서 냄새를 잘 못 맡게 된다

② 변비
평소 섭취하는 음식과 무관하게 변비가 자주 발생한다

③ 렘수면행동장애
자면서 꿈을 꿀 때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손‧발을 휘젓는다


※ ‘파킨슨병’ 조기 치료 중요한 이유 

파킨슨병의 치료 목적은 증상을 완화하고,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조기에 진단해서 적극적인 약물‧운동 치료를 병행해야 예후가 좋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 돋보기 BEST] 신경과 전문의 진단 받으세요 

국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이 처음 방문한 의료 기관에서 파킨슨병으로 진단된 비율은 16%였습니다. 이중 92%는 신경과 전문의에 의해 진단됐습니다. 부모님의 평소 행동 특징을 잘 살핀 후 파킨슨병 증상이 의심되면 신경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성영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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