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 위험도는 △Low △Medium △Variable Risk △High △Very High 중 어느 단계에 속할까? 답은 ‘Low(낮은)’다.

반면 북한은 ‘Very High(매우 높음)’, 중국은 ‘Variable Risk(변동이 심한 위험)’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기업 인터내셔날SOS가 최근 ‘2024 글로벌 위험 지도(Risk Map‧리스크맵)’를 론칭했다고 최근 밝혔다.

리스크맵은 인터내셔날SOS의 의료 및 보안 정보 분석 전문가팀이 세계 위험 분석과 예측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국가별 위험을 시각화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PDF와 인터랙티브디지털 버전 등 2가지 형태로 제작했다.

의료 위험도는 △의료 서비스 접근성 △이‧후송 데이터 △양질의 의약품 △양질의 식수와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성 등 환경적 위험, 문화‧언어 및 행정적 장벽 등 다양한 의료·건강 위험과 완화 요인을 고려해서 평가했다.

아울러 보안 위험도는 △정치적 폭력 △사회적 불안 △폭력 △경범죄 등의 위협 수준, 교통 인프라의 견고성, 노사관계 상태, 보안 및 긴급 서비스의 역량, 자연재해에 대한 국가의 민감도 같은 요인 등을 종합해서 반영했다.

인터내셔날SOS는 국가별 유동적인 위험 환경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리스크맵의 위험도를 1년 내내 동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디지털 버전에는 기존의 의료‧보안‧정신건강 위험도와 함께 기후변화 위험도를 새롭게 적용했다.

기후변화 위험도는 INFORM(유럽-지중해 기후변화센터와 유럽위원회 공동연구센터의 협력)의 편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인터내셔날SOS는 “기후 관련 이슈는 기상이변이나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보안 및 의료적 위협 요인을 초래해서 조직의 비즈니스 연속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리스크맵을 통해 기후변화를 포함한 세계 리스크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스크맵은 인터내셔날SO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PDF 버전의 무료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한편 인터내셔날SOS는 글로벌 의료 및 보안 지원 전문 기업이다. 기업 및 기관 임직원들의 안전한 해외 근무를 위해 파견 준비 단계를 포함해 파견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심리‧의료‧보안 이슈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주요 기업‧기관과 세계의 미국 국방부 소속 해외 주둔 미군을 포함해 90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수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