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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뇌세포 190만 개가 죽는다
1분에 뇌세포 190만 개가 죽는다
사망도 부르는 ‘급성 뇌경색’ 후유증 줄이기
  • 정별 기자
  • 승인 2023.11.2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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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뇌세포 190만 개 죽는다
사망도 부르는 ‘급성 뇌경색’ 후유증 줄이기


※ 겨울철 건강 복병 
  ‘뇌경색’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 뇌졸중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약 82%는 뇌경색인 것으로 집계됩니다. 

※ 뇌경색 환자 뇌졸중의 82% 차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1년에 뇌졸중으로 진료 받는 환자 63만2119명
-이 중 뇌경색 환자가 51만9533명으로 약 82% 
-성별 비율은 남성 58%>여성 42%로 남성이 많아
-나이 많을수록 환자 늘어 60세 이상이 88% 차지

※ 뇌경색 원인에 따른 발병 비율
-작은 미세 혈관 막힌 뇌경색 약 25%
-심방세동 부정맥 등 심장 질환 약 25%
-경동맥, 큰 뇌혈관의 동맥경화 약 20%



※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 뇌경색’ 

뇌경색‧뇌출혈 등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전조 증상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발병 증상인 것입니다.
뇌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같은 쪽의 팔‧다리 마비, 한쪽 얼굴 마비, 말이 제대로 안 나오는 언어장애 등입니다. 또 한쪽 눈의 시력이 갑자기 안 보일 수 있고, 소뇌 쪽에 뇌경색이 오면 균형을 잘 못 잡으면서 어지럼증이 지속하는 증상도 찾아옵니다.


[Check!] 뇌경색 의심 증상 
-같은 쪽의 팔‧다리 마비
-한쪽 얼굴 마비
-말을 잘 못하는 언어장애 
-한쪽 눈의 시력 장애
-어지럼증 
 

[건강 돋보기 WORST] 증상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면 괜찮다?

뇌경색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 있습니다. 증상은 몇 분~몇 시간 내에 사라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곧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뇌 세포 파괴 최소화 위해 
   신속한 치료 중요 

뇌는 혈류가 막히면 1분에 약 190만 개의 뇌 세포가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빠른 치료가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뇌경색은 각각의 환자들이 똑같은 치료를 받아도 뇌혈관의 막힌 부위, 신체의 자동 조절 능력, 막힌 혈관으로 우회해서 들어가는 곁순환의 상태에 따라서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급성 뇌경색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법 

① 정맥 주사 투여하는 ‘혈전용해제’
-뇌경색 진단까지 4.5시간 이내인 경우 적용하는 1차 치료

② 혈관에 기구 넣어 혈전 제거하는 ‘혈관 재개통술’
-뇌에 혈액 공급하는 경동맥이나 큰 뇌혈관이 막혔을 때 시행

③ 두피 혈관과 뇌혈관 이어주는 ‘뇌혈관 문합술’ 
-혈관 재개통술에 실패하거나 다른 치료가 필요할 때 적용


※ 사망도 부르는 급성 뇌경색 후유증

치료를 통해 막힌 뇌혈관이 잘 뚫려도 뇌경색이 발생한 뇌 부위는 이미 뇌가 죽은 것이고, 이곳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혈관이 막혀도 신속하게 다시 뚫어주면 50% 이상 환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정도까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 뇌경색 후 겪을 수 있는 문제
-한쪽 팔‧다리는 못 쓴다
-말을 제대로 못한다
-뇌 손상으로 식물인간이 된다
-약 15%는 1년 내에 사망한다


[건강 돋보기 BEST] 새것으로 바꿀 수 없는 혈관 관리 중요 

뇌혈관을 비롯한 신체 혈관은 손상되면 새것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때문에 평소 혈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만성 질환, 흡연 등 뇌경색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을 조절해야 합니다.
금연을 실천 하면 3~5년 후 비흡연자와 비슷한 상태가 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주 3회 이상 땀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30분 이상 해야 합니다.

※ 급성 뇌경색 예방하려면 
-만성 질환 적극적인 관리 
-금연 
-금주
-비만 개선
-주 3회 이상 운동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최대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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