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검사 불안감 줄이는 ‘진정제’
‘미다졸람 vs 프로포폴’ 차이점 &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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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화된 ‘내시경 검사’
우리나라는 위‧대장 내시경 검사가 대중화돼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는 결코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내시경을 진행할 땐 정맥에 진정제를 투약하고, 수진자에 따라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크고 작은 ‘진정제 부작용’
-주사 부위 통증
-기도 폐쇄
-무호흡
-심장 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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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내시경=수면 마취? NO!
보통 내시경 시 ‘수면 마취’를 한다는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 잘못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내시경 수검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시술자의 편안한 시술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정제 또는 필요한 경우 진통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내시경 진정제는 수진자 이름을 크게 부르면 반응을 할 수 있는 마취 전단계 용량을 투약합니다.
※ 진정제를 ‘수면 마취’로 부르는 이유
-투약 후 기억상실 증상을 보인다
-검사에 대해 정확히 기억을 못 한다
-잠을 자거나 마취를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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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시경 검사 시 사용하는 진정제 종류 & 특징
진정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물은 ‘미다졸람’과 ‘프로포폴’ 두 가지입니다. 체중에 따라 투여 용량을 조절하며, 병원과 의사의 노하우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두 가지 약물은 이름이 다른 것처럼 각각의 특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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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진정 반응 느린 ‘미다졸람’
-주사 후 1~2분 뒤 진정 효과 보이고, 서서히 깨
-2~3mg 정도 투약하면 진정 효과 발생
-호흡기능저하 등 부작용 시 회복제로 조치 가능
* 미다졸람 회복제 ‘플루마제닐(flumazenil)’
플루마제닐은 미다졸람 같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 작용을 상쇄시킵니다. 혹시라도 미다졸람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투여하면 세포 반응을 막거나 줄이는 길항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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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진정 반응 빠른 ‘프로포폴’
-주사 후 단 몇 초 만에 진정 효과 보이고, 빨리 깨
-투약 용량은 체중과 약물 반응에 따라 차이 커
-콩기름‧달걀 성분 함유해 대두‧달걀 알레르기 사용 불가
-약물 성질이 끈적여서 혈관 주사 시 통증 느낄 수 있어
* 프로포폴은 회복제 없어
프로포폴은 기분을 좋게 하는 행복감과 진정 효과가 미다졸람보다 강합니다. 하지만 호흡기능저하 등 부작용 발생 시 회복약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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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제’ 안전한 사용 위해 고려할 점
내시경 검사 시 진정제는 수진자의 의학적 상태와 진정제 부작용 경험 등 과거 검사 기록을 평가해서 안전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Ⅰ. 의학적 상태
심‧뇌혈관 질환이나 중증 전신 질환을 갖고 있으면 상담을 통해 진정 내시경 검사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Ⅱ. 진정제 부작용 경험
과거 진정제 사용 후 부작용을 경험한 수진자는 진정 내시경을 받기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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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진정제는 수면만 유도? 흥분할 수도 있어요
진정제는 주사 후 수면만 유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꾸로 흥분 상태가 되는 ‘역설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수면 내시경 중 헛소리‧난동 등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내시경 검사가 정확하게 진행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진자가 침대‧기구 등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역설 반응’ 경험 수진자의 진정제 사용
-진정제 투약 용량을 소량부터 서서히 적용
-편안하고 부작용 없는 적정 용량 찾아 진행
※ Doctor's Pick!
내시경 검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필요한 경우 진정제 약물을 투여하고, 신체 내부로 내시경이라는 물리적 기구를 삽입해서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는 검사입니다. 때문에 충분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우수한 장비‧시설을 이용해서 정확한 절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과 직결됩니다.
* 취재 도움 : 강북삼성병원 수원건진센터 장승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