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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힘들게 하는 ‘중이염 & 만성 중이염’ 재발 줄이는 이비인후과 치료 A to Z
아이 힘들게 하는 ‘중이염 & 만성 중이염’ 재발 줄이는 이비인후과 치료 A to Z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10.3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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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힘들게 하는 ‘중이염 & 만성 중이염’ 
재발 줄이는 이비인후과 치료 A to Z 

중이(中耳)는 귓속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입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이 ‘중이염(中耳炎)’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세균성 감염 질환이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중이염은 어린이에게 많이 찾아옵니다. 2021년 기준 전체 환자의 약 40%가 9세 이하 아동입니다.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만성화되면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합니다.

중이염 증상이 계속 재발하고, 만성 중이염으로 넘어가면 반복적인 염증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귓속 조직이 지속적으로 손상 받아서 다양한 귀 문제를 일으킵니다. 

우리 아이들을 시시때때로 괴롭히고, 만성화 되면 수술이 필요하거나 난청‧이명‧어지럼증 등 다양한 귀 질환으로도 이어지는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의 특징, 치료‧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작은 귓속 ‘중이염’ 이렇게 발생해요

중이염 같은 귀 감염 질환은 주로 세균·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감염의 영향으로 고막 뒤에 체액이 축적하고, 염증이 찾아옵니다. 이외에도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 △감기 등 호흡기 질환 △간접흡연 등으로도 중이염이 생깁니다. 

어린이는 3세가 될 때까지 6명 중 5명이 적어도 한 번은 귀 감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그만큼 중이염 등 귀 감염은 아이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중이염 발생 원인 
-세균 & 바이러스 감염 
-귀‧코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 
-감기‧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 
-간접흡연 

* 중이염 어린이 진료 환자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통계)
-1년에 105만8754명 환자 발생  
-9세 이하 어린이가 40% 정도 차지


※ 중이염 환자 어린이 비중 높은 이유

어린이가 성인보다 귀 감염에 취약한 이유는 크게 2가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은 귓속 이관이 짧고 수평이어서 세균·바이러스에 잘 노출됩니다. 둘째, 아이들의 면역 체계는 미완성 상태여서 침투한 세균‧바이러스와 잘 싸우지 못합니다.

* ‘소아 vs 성인’ 이관 모양 차이

① 소아 이관 특징
-수평으로 곧다
-길이가 짧다
-역류가 쉽다

② 성인 이관 특징
-경사져 있다
-길이가 길다
-역류가 어렵다


[Click!] 이럴 때 우리 아이 중이염 의심해요
중이염은 발생 시기는 이르면 아이들이 말하는 방법을 배우기 전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말과 의사 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은 중이염이 생겼을 때 동반하는 행동 특징을 살피는 것이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 어린 아이의 중이염에 따른 행동 
-평소와 달리 잘 울고, 소란스럽다
-울 때도 귀 통증이 생겨 잠들기 힘들다 
-귀를 계속 만지고 잡아당긴다
-발열이 있다 
-음식을 빨거나 씹을 때 귀 통증 탓에 잘 먹지 못한다
-조용한 소리에 반응하거나 듣는데 문제가 있다
-균형을 잘 잡지 못한다
-무언가를 하는 행동이 서투른 것 같다
-귀에서 분비물(체액)이 흘러나온다
-TV 소리를 키우거나 크게 말한다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집중을 못 한다


※ 재발률 높은 중이염 치료‧관리 방법 

통계와 연구들에 따르면 중이염을 한 번 겪으면 1년에 5~6회 재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이염이 자주 재발하고, 항생제가 도움이 되지 않는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에 작은 환기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삼출성 중이염이 반복해서 환기 튜브를 넣으면 아이 상태에 따라 아데노이드 제거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 환기 튜브 삽입술은 무엇인가요? 
-귓속의 공기 흐름 개선
-중이 안쪽에 체액이 고이는 것 예방
-튜브는 체액이 빠질 때까지 6~9개월간 유지

※ 소아 중이염 예방 수칙  
-감염의 통로인 손을 자주 씻는다
-독감‧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다
-감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낮잠을 자거나 밤에 잘 때 젖병을 물린 채로 재우지 않는다
-간접흡연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 중이염 재발‧악화 반복하면 찾아오는 ‘만성 중이염’

중이염은 가장 흔한 소아 감염질환 중 하나며, 감기에 걸렸을 때 중이염도 있다는 진단을 많이 받아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중이염이 치료되지 않고 3개월 이상 이어지면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지면 중이 점막세포의 염증으로 점액이 과다 분비되거나 농축돼서 점점 더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또 중이염이 호전될 듯했다가 다시 악화하는 상태가 반복하면서 점차 심해집니다.

※ 만성 중이염에도 종류가 있어요 
만성 중이염은 크게 고막 뒤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성 만성 중이염', 고막 안쪽에 진주 모양의 종양이 생기는 '진주종성 중이염'으로 구분합니다.

천공성 만성 중이염이 생기면 난청은 물론 이명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주종성 중이염은 중이에서 진주종 같은 비정상적인 조직이 자라면서 주변 뼈를 녹이고 △뇌막염 △어지럼증 △안면마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수술 후에도 재발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빠른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 만성 중이염의 구분 
1. 삼출성 중이염
2. 천공성 만성 중이염
3. 진주종성 중이염


※ 만성 중이염 조기 치료 돕는 증상의 이해

만성 중이염은 반복적인 염증 때문에 귓속 조직이 지속적으로 손상 받아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어린이에게 가장 흔한 중이염은 고막 뒤 중이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이며, 다른 형태의 만성 중이염은 귓속 조직을 야금야금 손상시켜서 여러 증상을 일으킵니다. 

고막이 점차 얇아지다가 천공이 생기거나, 염증 탓에 귓물(이 루)이 발생합니다. 결국 청력이 떨어져서 난청으로 이어지고, 이명‧어지럼증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에게 만성중이염이 있으면 난청에 따른 언어‧인지 기능의 발달도 방해를 받습니다.

* 기억하세요! 만성 중이염 증상
-귀가 막힌 듯이 먹먹해서 소리가 잘 안 들린다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것 같고, 울린다
-TV 볼륨은 크게 해야 소리가 잘 들린다
-통증 없이 귀에서 고름이나 물 같은 것이 나온다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박동성 이명이 있다
-어지럼증과 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뇌막염 등 염증이 뇌 쪽으로 번지면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 중이염 & 만성 중이염의 예방 & 치료

현재까지 중이염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중이염 위험을 높이는 감기 같은 감염질환에 걸리지 않게 위생관리를 잘 하고,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중이염을 피하는 길입니다. 또 중이염으로 진단받으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하지 않게 잘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달기의 어린이들이 중이염이 있을 때 난청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 및 수술을 통해 중이염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만성 중이염의 수술 치료

중이염이 지속하면 상기도 감염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중이 삼출액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해 염증 분비물을 배농시키고, 중이 점막을 환기시켜야 합니다.

그럼에도 중이염이 지속돼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하면 고막 천공이나 합병증을 막기 위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만성 중이염은 치료제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성 중이염 수술 방법은 중이 조직의 염증을 제거하고, 고막을 재생하는 '유양동 삭개술'과 '고실 성형술'이 대표적입니다.


※ 중이염 치료 TIP!
중이염의 기본 치료법 중 하나가 항생제 복용입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며칠 동안 복용하면 증상이 나은 것처럼 착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귀에서 감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즉 개인이 판단해서 항생제 복용을 너무 빨리 중단하면 오히려 귀 감염이 재발할 수 있고, 항생제 내성도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항생제 복용 지속 및 중단 여부는 의사의 정확한 판단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 취재 도움 :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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