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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초기증상 의심되면 공황장애 자가진단 후 재발하지 않게 관리해야
공황장애초기증상 의심되면 공황장애 자가진단 후 재발하지 않게 관리해야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10.25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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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초기증상 의심되면
공황장애 자가진단 후 재발하지 않게 관리해야

다쳤을 때 응급처치 방법, 심혈관 문제 의심 될 때 대처법, 아이가 열이 날 때 필요한 처치‧‧‧‧‧. 신문‧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건강과 관련된 정보가 쏟아지지만 막상 나에게 닥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최근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려서 인식이 높아진 ‘공황장애’도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하게 이용하던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인데, 어느 날 갑자기 탑승이 두렵고 굉장히 무서워질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숨이 막히고, 도로에서 운전을 못할 정도로 공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순간 “내가 공황장애 초기증상인가?”하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고 막막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치료를 받아도 공황장애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의 공황장애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며, 심리적‧사회적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초기에 치료‧관리하지 못하면 만성화 돼서 2차적인 건강 문제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공황장애 극복에 도움이 되는 공황장애 초기증상, 공황장애 자가진단 등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작성 : 해아림한의원 


▶공황장애가 있으면 아무런 이유 없이 불안과 공포가 느껴지나요?

공황장애란 예고 없이 갑자기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는 병입니다. 이런 감정은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찾아온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정신적, 심리적인 불안‧공포와 함께 식은땀이 나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증가하는 공황장애 혈압과 식은땀‧질식감 같은 증상이 찾아옵니다.

이처럼 공황장애 때문에 나타나는 심리적‧신체적 증상들을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이 특별한 자극 원인 없이 이어지면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공황장애는 인구의 약 2%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률이 약 10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자는 1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집계됩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 공황발작은 어떻게 찾아오나요?
-10분 내에 심한 불안과 식은땀 등 신체 증상이 극에 달한다
-보통 증상은 약 30분 이어지다가 사라진다
-공황발작은 매을 몇 번씩 찾아오기도 한다
-환자에 따라 1년에 몇 번만 나타나기도 한다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그럼 특별한 이유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공황장애의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며 △신경‧생물학적인 원인 △스트레스성으로 영향을 주는 심리적‧사회적 원인 △뇌 기능의 불균형 등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신경학적 원인은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가바 등 뇌 신경전달물질 시스템 이상에 따른 것입니다. 심리적‧사회적 원인은 주변과의 갈등, 대인관계의 스트레스 등이 단초를 제공합니다.

뇌의 구조적‧기능적 원인은 불안과 공포를 조절하고 관장하는 편도체‧전두엽‧해마 등의 문제 때문입니다. 이외에 과도한 알코올‧카페인 섭취, 약 알레르기 반응 등도 공황장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공황장애란 복합적인 원인들이 녹아져서 찾아오는 질환입니다.

※ 공황장애 발생 원인들

① 신경학적 원인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가바 등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

② 심리적‧사회적 원인
주변과의 갈등, 대인관계의 스트레스 등

③ 뇌의 구조적‧기능적 원인
-불안‧공포를 조절하고 관장하는 편도체‧전두엽‧해마 문제 

④ 기타 원인
과도한 알코올‧카페인 섭취, 약 알레르기 반응 등


※ 지금 해보세요! ‘공황장애 자가진단’
(정신질환 진단 통계편람 5판(DSM-V))
공황발작 항목 중 ‘4가지 이상’이 갑작스럽게 시작해서 증상이 10분 내에 심해지면 공황장애를 의심합니다.

-땀이 갑자기 많이 난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토할 것 같거나 속이 불편하다
-몸이 떨리거나 전율을 느낀다 
-오한이 있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자제력이 상실되거나 미칠 것 같아서 두렵다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이 든다
-질식할 것 같다
-어지럼증, 현기증, 머리 띵함이 있다
-내가 몸에서 분리된 것처럼 주위가 비현실적이다
-몸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 거린다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공황장애란 이렇게 무섭고 심각한건가요?

공황발작이 찾아오면 스스로 제어 및 통제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오는 공황발작에 따른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죽을 것 같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두려워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공황장애 경험 후 2차적인 불안감이 움터서 환자를 더 괴롭힙니다. 이를 공황발작이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고 불안해하는 ‘예기불안’이라고 합니다.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 공황장애 극복 힘들게 하는 ‘예기불안’
-공황발작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몰라 생기는 불안이다
-하루 종일 걱정이 지속해서 부적응 행동을 보인다
-주변 사람들이 이 같은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하루하루 힘든 공황장애 극복 방법이 있을까요?

공황장애도 다른 병처럼 치료와 관리가 늦으면 만성화됩니다. 공황장애로 불안감이 지속하면 △범불안장애 △우울증 △사회공포증 △인격장애 등 2차적인 건강 문제와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공황장애 극복을 위해 공황장애 초기증상이 의심되면 위에서 살펴본 공황장애 자가진단 후 공황장애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선 공황장애 종류를 변증에 따라 크게 △심비불화(心脾不和) △심화항성(心火亢盛) △심담허겁(心膽虛怯) △간기울결(肝氣鬱結) △간심혈허(肝心血虛)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합니다.

이어 환자 상태에 따라 한약 치료를 중심으로 △침 △약침 △경추 추나 △두뇌훈련으로 뇌 기능의 균형을 잡고,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 한방의 변증에 따른 공황장애 종류 
-심비불화(心脾不和) 
-심화항성(心火亢盛) 
-심담허겁(心膽虛怯) 
-간기울결(肝氣鬱結) 
-간심혈허(肝心血虛) 

한의학에선 공황장애의 5가지 변증(간기울결(肝氣鬱結), 심담허겁(心膽虛怯), 심음허증(心陰虛證), 심비양허(心脾兩虛))에 따라 △가미소요산 △시호가용골모려탕 △계지가용골모려탕 △시호계지건강탕 △반하후박탕 △가미귀비탕 등을 처방합니다. 

① 가미소요산
-허약 체질로 피로를 쉽게 느끼고, 자극에 예민하고, 짜증과 신경질이 많을 때

② 시호가용골모려탕
-긴장, 초조, 불안감이 심하며, 조그마한 자극에도 감정적인 동요가 일어날 때

③ 계지가용골모려탕
-추위와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복부 두근거림(동계)이 있을 때 

④ 시호계지건강탕
-허약 체질이고, 신경질적이며, 예민할 때

⑤ 반하후박탕 
-목에 이물감과 목조임을 자주 느끼며,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을 보일 때

⑥ 가미귀비탕
-허약 체질이며 혈색이 좋지 않고, 수면의 질도 좋지 않으며, 불안‧긴장이 있을 때 

이 같은 약들은 공황장애에 따른 신체 증상 및 뇌 기능의 민감성을 제어합니다. 또 뇌신경계와 자율신경기능을 서서히 조화로운 상태로 되돌려서 재발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공황장애 졸음은 정신과 약 때문인가요?

양방 신경정신과에서 사용하는 공황장애치료약에는 크게 △항불안제 △항우울제 △향정신병약이 있습니다.

신경정신과에서 적용하는 공황장애 약은 크게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클로나제팜, 알프라졸람 등) △항우울제(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재흡수억제제(SNRI), 삼환계항우울제(TCA) 등) △항정신병약(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쿠에타핀(quetapin) 등) 등이 있습니다. 

이 같은 정신과 약들은 강력하게 신경 흐름을 차단하기 때문에 종류에 따라 △공황장애 졸음 △오심‧구토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섬망‧환각 △멍함 등의 증상을 부를 수도 있어서 담당 의사와 면밀히 상담해야합니다.

▶공황장애 재발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황장애는 공황장애 병원과 한의원 등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어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공황장애 재발을 줄이려면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선 공황장애 혈압 등을 부르는 호흡곤란을 줄이기 위해 담배를 끊고, 커피‧탄산음료‧홍차 같은 고카페인 음료도 자제해야 합니다. 

아울러 두통‧구역감을 일으키는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베리류‧시금치‧브로콜리 등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통곡물‧견과류‧생선을 자주 섭취해서 공황장애를 개선하는 신경전달 물질 분비를 돕는 것도 방법입니다.

*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최정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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