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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5년 내 약 70% 재발 ‘간암’ 재발률 높은 이유 & 낮추는 방법
치료 후 5년 내 약 70% 재발 ‘간암’ 재발률 높은 이유 & 낮추는 방법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10.2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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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5년 내 약 70% 재발   
‘간암’ 재발률 높은 이유 & 낮추는 방법


※ 한국 암 발병 7위 ‘간암(liver cancer)’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2020년 한 해 1만5152명이 새롭게 발생해서 국내 암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국내 간암 환자 특징
(국가암등록통계)
-2020년 한 해 1만5152명 환자 발생
-남녀 성비는 2.8 : 1로 남성이 더 많아
-60대 28.5%>70대 25.4%>50대 22.7% 순
-완치에 가까운 5년 생존율 38.7%로 낮아


※ 이런 사람 간암 고위험군 
-40세 이상 만성 B·C형 간염 
-오랜 기간 지속한 만성 간염
-심한 간섬유화 & 간경변증 
-비알코올 지방간 
-간암 가족력 
-과도한 음주
-비만
-흡연 


※ 대부분 조직 검사 없이 진단 가능  
간암은 혈액학적 검사, 영상의학 검사, 조직 검사를 종합해서 진단합니다. 간암은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 및 영상 소견을 갖고 있어서 조직 검사 없이도 90% 정도 진단 가능합니다. 
간암 환자의 종양 표지자 수치, 간염 병력,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으로 거의 확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직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는 비정형적인 간 종괴입니다.

* 간암 이렇게 진단해요 
-혈액학적 검사
-영상의학 검사
-조직 검사


※ 환자 상태 따라 ‘근치적 & 비근치적’ 치료 적용 
간암 치료는 환자 상태가 병변을 모두 없앨 수 있으면 △간의 종양이 있는 곳만 절제하는 간 절제술 △간 전체를 제거한 후 새 간을 이식하는 간 이식 △고주파열치료술 △에탄올주입술 등 근치적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암이 많이 진행해서 근치적 치료법을 적용할 수 없으면 △경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비근치적 치료를 적용합니다.


[건강 돋보기 WORST] 늦게 발견‧치료 하면 재발률 높아
간암의 원인은 대부분 간염 바이러스와 간경화입니다. 때문에 간 절제술 등 근처적인 치료를 받아도 남은 간의 간경화나 간염 바이러스가 깨끗하게 없어지지 않아서 재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간암 환자의 재발은 매우 흔해서 5년 내 약 7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Check!] 재발률 낮은 ‘간 이식’ 치료  
-간암은 재발률이 굉장히 높은 암이다
-간을 이식하면 재발율이 10% 이하로 낮다
-하지만 이식할 간이 부족한 게 걸림돌이다

* 간이식 필요한 경우
-간암 발생 & 간암 재발
-급성 전격성 간염
-선천성 간경화
-담도 폐쇄증
-대사성 간부전 질환
-말기 간 기능 부전


※ 높은 간암 재발률 줄이려면  

간암 치료 후 높은 재발률을 낮추려면 간암을 일으킨 원인에 대한 치료‧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암 치료 후에도 남아 있는 B형‧C형 만성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고, 지방간과 비만을 개선하며, 술을 끊어야 합니다.
또 간암은 초기에는 거의 다른 장기에 전이를 안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초기에 간암을 잘 치료하는 것이 재발과 전이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간암 궁금증 풀이 

Q. 재발하면 재수술이 가능한가요?
간암의 재발은 간외 재발과 간내 재발로 나눕니다. 간외 재발은 수술보다 항암 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진행합니다. 간내 재발은 간 기능이 충분하면 수술이 가능합니다. 보통 재수술은 두 번까지 가능하고, 간 기능이 부족하면 간 이식 수술을 고려합니다. 


※ 간암 치료 후 간 기능 악화 막는 4가지

① 간염 치료
치료 후 재발률 높이는 만성 간염 관리 중요

② 금주‧금연 
만성 간염, 간경변증 악화시키는 술‧담배 끊기 

③ 지방간‧비만 관리
간암에 많은 영향 미치는 지방간과 비만도 개선 

④ 민간요법 금지
간독성 약재들을 포함한 경우가 많아서 피해야


[건강 돋보기 BEST] 수술 후 추적 관찰 통한 조기 발견 
간암 수술 후 재발해도 초기에 발견하면 다시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때문에 재발이 꼭 치료 실패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5년 내에 재발해도 빨리 발견해서 다시 치료를 시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외과 김두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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