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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다발골수종 병기 ‘MRI 점수’가 안다
혈액암 다발골수종 병기 ‘MRI 점수’가 안다
새로운 모델 개발‧‧‧“초기 병기 설정에 도움”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10.0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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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혈액암 '다발골수종' [출처 : 123RF.com]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환자가 늘고 있는 혈액암, ‘다발골수종’의 병기를 평가해서 치료 결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자기공명영상(MRI) 점수 모델이 개발됐다.

MRI 점수가 크면 국제병기분류에 따른 다발골수종 병기도 높아서 임상적 효용성이 확인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준용(교신저자)·김동균(제1저자) 교수팀이 혈액내과 민창기·박성수 공동저자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전신 MRI 영상 기반의 반정량적 점수 시스템 개발' 논문이 북미영상의학회(RSNA)가 발간하는 영상의학 분야 권위 국제학술지 'Radiology' 9월호에 게재됐다.

다발골수종은 과거에 명백한 치료법이 없고, 치료 부작용도 많아서 진단 기준이 큰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다발골수종 치료법이 크게 발전하고, 증상이 없는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해서 치료하면 생존율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초기에 정확한 병기 진단이 중요해졌다.

특히 최근 국제골수종연구그룹(IMWG‧International Myeloma Working Group)의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MRI 영상에서 발견한 국소병변이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진단 기준으로 포함되면서, MRI 검사가 필수가 됐다.

이에 따라 새롭게 개발한 MRI 점수 모델이 임상에 적용되면, 다발골수종 환자의 초기 병기 설정과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팀은 새로 진단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종양부하를 반정량적(Semiquantitative)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전신 MRI 영상 기반의 점수 모델을 새롭게 개발했다.

즉 △암세포 수 △종양 크기 △신체에서 암의 총량을 환자군에 따라 비교해, 모델을 도출했다.

새로운 점수 모델은 다발골수종의 핵심 3가지 영상 소견인 △배경 골수 패턴 △국소적 골병변 개수 △골수 외 또는 골수 주변 병변의 유무와 개수를 통합한 점수 체계다.

‘다발골수종’의 병기를 평가해서 치료 결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자기공명영상(MRI) 점수 모델. [이미지 서울성모병원]
‘다발골수종’의 병기를 평가해서 치료 결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자기공명영상(MRI) 점수 모델. [이미지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139명의 후향적(Retrospective) 다발골수종 환자군에서 이 점수 모델을 개발하고, 판독자간 일치도를 분석해서 높은 수준의 재현성을 검증했다.

이어 39명의 전향적(Prospective) 다발골수종 환자군에서 이 점수 모델을 적용한 결과 전신 MRI 점수가 상승함에 따라 기존 및 개정된 국제병기분류 체계(ISS‧International Staging System, Revised ISS)의 병기가 높아지는 결과를 보여, 임상적 효용성도 입증했다.

김동균 교수는 “전신 MRI를 활용해서 비정상적인 형질세포 증식에 따른 골수종 위치와 확산 정도를 영상을 통해 높은 민감도로 식별할 수 있다”며 “전신 종양 부하를 체계적으로 정량화하면 초기 병기 설정에 도움을 주고, 위험도 분류와 예후 예측이 가능해서 치료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원인 불명확한 다발골수종 발병 추측 요인(힐팁 DB) 
-제초제 
-살충제 
-농약 
-석유 
-방사선 
-중금속 유기용제

한편 다발골수종은 과증식한 형질 세포가 골수에 축적돼서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M단백(이상혈청단백)’이라는 비정상적 면역 단백을 생성해서 정상 면역체계를 파괴한다.

다발골수종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고령화, 독성물질 노출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중‧장년층 환자가 대다수여서 평균 발병 연령이 65~70세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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