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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같아...” 흔하지만 잘 모르는 ‘추간판 탈출증’ 특징 & 치료
“허리디스크 같아...” 흔하지만 잘 모르는 ‘추간판 탈출증’ 특징 & 치료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9.27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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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같아...”
흔하지만 잘 모르는 ‘추간판 탈출증’ 특징 & 치료


“허리 통증이 있는데, 허리디스크 같아”. 허리디스크는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럼 허리디스크가 왜 발생하고, 증상 특징은 무엇이며, 꼭 수술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나요?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에 문제가 생긴 허리디스크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외상, 운동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허리에 통증이 있으면 대부분 허리디스크로 생각하고, 혹시라도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걱정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허리디스크가 원인이어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0명 중 약 5명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결국 허리디스크로 발생한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운동, 생활습관 개선,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 겪을 수 있는 허리디스크의 원인과 증상, 치료‧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매년 약 200만 명 치료 받는 국민 질환

매년 ‘허리디스크’로 치료 받는 환자는 약 200만 명에 이릅니다. ‘국민 병’이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은 질환입니다.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추간판(디스크)에 문제가 생긴 것이 ‘허리디스크’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나 추간판 속에 있는 수핵이 빠져 나와서 척추신경을 누르고 압박해 통증을 부릅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허리디스크도 점차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척추와 주변 조직인 인대‧힘줄‧근육 등이 노화하면 척추가 견고하게 자리 잡지 못해서 허리디스크에 취약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젊은 층은 허리디스크에서 안전할까요? 격렬한 운동이나 운동 부족, 일상생활 중 잘못된 자세 등으로 허리디스크를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30대 환자도 약 15%에 이릅니다.

※ 매년 약 200만 명이 치료 받는 허리디스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7년 195만1257명
-2018년 197만8525명
-2019년 206만3806명
-2020년 195만2061명
-2021년 197만5853명


※ 여기서 잠깐! ① 허리디스크 vs 단순 허리 통증

허리 부위의 단순 통증은 일주일 정도 쉬거나 찜질‧마사지처럼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개선됩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합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걸으면 통증이 감소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 단순 허리 통증
-일주일 정도 쉬면 개선된다
-찜질‧마사지 같은 대증적 요법의 효과가 빠르다

* 허리디스크 통증  
-처음에는 통증이 허리에만 발생한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하다
-걸으면 통증이 감소한다 
-점차 한쪽 다리가 저리고 당기며, 감각이 떨어진다
-허벅지‧종아리‧발까지 저리거나 뻗치고, 심하면 마비될 수도 있다 


▶수술 필요한 허리디스크 많지 않아

일상생활 중 허리디스크로 진단을 받으면 혹시라도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커집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진행된 많은 연구와 조사 결과를 보면 허리디스크 중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5% 전후인 것으로 집계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을 받지 않고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자연치유 능력이 있습니다. 때문에 디스크(추간판)에서 흘러나온 수핵이 시간이 자나면서 몸에 흡수돼 증상이 개선되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에 많이 적용하는 비수술 치료 방법은 △약물‧주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견인치료 등입니다. 이처럼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나을 수 있어서 관리가 중요합니다.  

※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종류
-급성 통증에 효과적인 약물‧주사치료
-수영‧걷기 등 운동치료
-근골격계 바로 잡는 도수치료
-견인장치 이용하는 견인치료


※ 여기서 잠깐! ② 수술 필요한 허리디스크 미루면 안돼요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비수술 요법으로 개선되지만, 통계적으로 환자의 약 5%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계속 치료를 미루면 다리 마비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커져서 역효과입니다. 

특히 적극적인 치료가 늦어지면 척추 뼈끼리 맞닿고 울퉁불퉁해져서 신경을 누르는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 때문에 통증은 물론 마비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허리디스크 수술 고려해야할 증상들 
-배변 장애가 있다
-다리 마비 증상이 있다
-비수술 치료를 두세 달 이상 진행해도 증상 개선이 거의 없다


▶허리디스크 치료‧예방의 기본 ‘운동’

척추는 인체의 기둥입니다. 등줄기에서 척추가 잘 자리 잡아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근육‧힘줄‧인대 등 척추를 지탱하는 주변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 문제를 줄이려면 평소 생활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우선 규칙적인 운동으로 주변 조직을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척추 건강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근력 강화 및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합니다. 

※ 허리디스크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기본적인 치료는 운동입니다. 운동을 통해 척추 주변 근력을 키우고 유연성을 높일 수 있어서 허리디스크 예방뿐만 아니라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허리디스크에 부담이 적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은 수영과 걷기입니다.

※ 여기서 잠깐! ③ 수영은 모두 척추 건강에 좋다?

물의 부력을 이용하는 수영은 척추 부담을 줄여서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모든 수영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유형‧배영‧평영‧접영 등 수영의 4가지 영법 중 접영과 평영 2가지는 허리가 휘는 동작이 커서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 ‘허리디스크’ 예방 TIP!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평소 서서히 척추 건강을 무너뜨리는 요소 중 하나가 잘못된 자세입니다. 때문에 척추가 구부정하지 않게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목을 앞으로 빼고, 등이 굽는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휴대폰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긴 것도 허리디스크 발생 위험을 키웁니다.

의자에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척추의 굴곡력이 커지고, 추간판을 누르는 압력이 심해져서 등과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만 개선 및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담배는 뼈 건강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인 체내 칼슘을 줄이기 때문에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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